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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중동에 초점, 문체부 게임업계와 수출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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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차 콘텐츠수출대책회의 현장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2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광화문분원에서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제3차 콘텐츠수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문체부는 지난 2월 23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시작해 권역별·장르별로 콘텐츠 수출지원정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K-콘텐츠 수출을 주도하는 게임산업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콘진원 한류지원본부, 게임본부와 넷마블, 넥슨, 카카오게임즈, 로드컴플릿, 시프트업, 넥스트스테이지, 외계인 납치작전 등 업계 관계자,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체 콘텐츠수출 69.6%를 차지했고, 수출액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0% 증가해 2021년에 86억 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문체부는 한국 게임 해외 마케팅, 컨설팅, 현지화 등을 지원하는 게임더하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마켓 참가도 지원한다. 작년 지원기업 해외 매출은 498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게임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 현장 의견을 들었다. 먼저, 게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국가 간 교류 협력과 해외 게임전시회 참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동남아, 중동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규제, 법령, 문화정보 등에 대한 정보제공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강화, 게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게임인재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외에도 북미·유럽 시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콘솔 게임에 대한 전략적 육성의 필요성과 인디게임에 대한 단계별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문체부 전병극 차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한국 게임사에 대규모투자를 단행한 바 있고, 사우디 투자부와 한국 게임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한국 게임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다"라며, "이번 회의에서의 논의들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고 짜임새 있는 정책을 발굴해 K-게임수출의 지속적 확대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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