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개발사의 임진왜란 전략게임, 23일 출시

지난 2월 공개된 전쟁 전략게임 'SGS 임진왜란'이 23일 출시된다.

프랑스 스트래티지 게임 스튜디오는 11일 SGS 임진왜란 트레일러를 통해 출시일을 공개했다. SGS 임진왜란은 1592년부터 1594년까지 일본이 조선을 침공한 전쟁을 다룬 턴제 전략게임이며, 1598년 정유재란 시나리오도 더해진다.

캠페인 모드에서는 일본과 조선 중 한 쪽을 선택하고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일본 측은 한국 전체를 정복하고 중국 요령성과 직례성을 점령하면 승리한다. 조선 측 플레이어는 조선군과 명나라 연합군을 활용해 조선 땅 위의 모든 일본군을 제거해야 한다. 

일본은 초반부터 상당한 수의 육군 병력을 보유한 대신 해군 전력이 약하다. 반면 조선측 캠페인은 일본군의 우세한 군사에 최대한 버티며 명나라 지원군을 기다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의병 시스템도 구현되어, 지역 게릴라전을 토대로 일본군을 기습할 수 있다.

SGS 임진왜란에는 실제 역사에 등장하는 군 장수와 주요 전투도 구현된다. 예를 들어 조선군이 승리를 거둔 정암진 전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조선 의병장 곽재우와 일본 지휘관 안코쿠지 에케이가 맞붙는다. 이외에도 이순신 장군과 휘하 거북선 선단도 등장한다.

스트래티지 게임 스튜디오는 카드 기반 전략게임에 집중하는 개발사다. 워게임 느낌의 전쟁게임을 출시하며, 마드리드, 미국 독립 전쟁, 베트남 후에 전투, 태평천국의 난 등 동서양을 망라하는 타이틀을 내놨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게임을 출시하며 ‘매우 긍정적(82% 긍정)’ 스팀 유저 평가를 기록한 바 있다.

SGS 임진왜란은 23일 PC(스팀)으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