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그림 AI가 나날이 발전하며 이슈가 되는 가운데, 국내 최고 일러스트레이터중 한 명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그림 AI에 대한 짧은 소회를 밝혔다.
지난 28일, 김형태 대표(이하 김 대표)는 페이스북 통해 AI를 활용한 본인의 작업물 사진과 AI에 대한 감정을 남겼다. 작업물은 두 명의 제복을 입은 소녀가 총기를 든 채 서있는 그림이었고, 디자인은 김 대표 본인의 그림체와 매우 흡사하게 표현됐다. 여기에 “사용할 때마다 참 복잡한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듯…”이라고 말하며 최근 그림 AI에 대한 감정 일부를 담았다.
김 대표는 이전에도 자주 개인 SNS를 통해 그림 AI를 사용한 작업물이나 관련 소감을 남겨왔다. 작년 10월에는 “근래 AI 일러스트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난 30여년 간 해왔던 그림 공부가 한 순간에 산산조각나는 충격과, 경외감, 그리고 그림을 만들어 내는 원초적인 재미를 동시에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국내 1세대 게임 원화가 중 한 명으로, 신체 특정 부위를 강조하고 다리 길이나 허벅지 굵기 등을 과장해 묘사하는 그림체가 특징이다. 이전 엔씨소프트에서 아트 디렉터를 맡으며 블레이드 앤 소울 등에서 보여준 특유의 화풍으로 호평받았으며, 퇴사 이후 2014년 모바일게임 업체 시프트업을 설립해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을 선보였다. 해당 게임들의 캐릭터 디자인은 시장에서 이목을 끌었고, 데스티니 차일드의 경우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한편, 김 대표가 페이스북에 사용했다고 언급한 그림 AI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은 작년 8월 출시된 인공지능 모델이다. 스테이빌리티 AI에서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배포했으며, ‘잠재 확산 모델을 이용한 고해상도 이미지 합성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낮은 사양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뽑히며, 오픈소스로 공개된 이후 사실상 그림 AI의 시대를 연 소프트웨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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