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떠오른 수박게임, 국내 닌텐도 e샵에 나왔다

최근 개인방송 진행자 다수가 플레이하며 입소문을 탄 ‘수박게임’이 20일 국내 닌텐도 e샵에 출시됐다.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지는 않지만 일본 스토어를 이용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 가능하다.

수박게임은 2021년 12월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퍼즐게임이다. 종류가 같은 과일이 맞닿으면 크기가 더 큰 과일이 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상자 안에 최대한 많은 과일을 채우는 것이 목표다. 과일 크기는 체리, 딸기, 감, 사과, 복숭아, 파인애플부터 최대 수박까지 11종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물리효과가 적용되어 있어, 과일이 예상하지 못하는 경로로 굴러가거나 상자에서 튀어나오며 게임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아 녹록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2년 전에 출시된 수박게임이 재발굴된 요인 중 하나는 개인방송이다. 본래 일본 닌텐도 e샵에 출시된 게임이지만 국내를 포함해 세계 각지 게임 개인방송 진행자 다수가 이 게임을 하는 방송을 내보내며 입소문을 탔다.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수박게임은 9월 15일을 기점으로 시청자가 급증했고, 10월에는 가장 많이 방송된 게임 30위 안에 들었다. 이 여세를 몰아 수박게임은 지난 10월 6일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에 국내 닌텐도 e샵에 수박게임이 출시되며 국가 변경 등 번거로운 과정 없이 게임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수박게임은 2,500원이며, 연령등급은 전체이용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