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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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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열린 세븐나이츠 리버스 유저 쇼케이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세븐나이츠는 몬스터길들이기와 함께 넷마블 스마트폰 게임 시작을 알린 대표작이다. 그리고 두 게임은 신작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 몬스터길들이기의 경우 지스타 현장에 몬길: 스타 다이브가 시연 버전으로 출품됐다. 그리고 이전에도 여러 파생작이 출시된 바 있는 세븐나이츠는 원작을 대대적으로 갈아엎은 리메이크 타이틀인 ‘세븐나이츠 리버스’로 내년 상반기에 돌아오려 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3월에 출시된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타이틀이다. 기존 스토리와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스킬 연출이나 영웅들의 외형 등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개선 중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분을 이어가고, 어떤 부분을 개편했을까? 지스타 현장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쇼케이스인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식회’가 열렸다.

원작의 쫄작과 합성, 리메이크에서도 건재하다

넷마블넥서스의 김정기 PD는 ‘계승, 보완. 발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우선 계승은 보유한 캐릭터로 덱을 짜서 실시간 턴제 방식으로 맞붙는 고유의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이다. 그러면서도 전투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원작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캐릭터의 공격 및 스킬 사용 순서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했다.

▲ 전투 방식은 원작과 동일하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 다만 한 화면에서 캐릭터 공격 순서와 스킬 사용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 결투장 시작 전에 사용할 스킬을 미리 예약해둘 수 있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아울러 세븐나이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명 ‘쫄작’과 ‘합성’ 시스템도 유지한다. 넷마블넥서스 손건희 기획팀장은 ”쫄작은 모험을 플레이하여 영웅을 30레벨까지 키우면 루비를 보상으로 주고, 이 루비로 열쇠를 구매해 다시 모험을 도는 선순환구조를 뜻한다. 이 과정을 통해 모은 골드와 루비로 합성을 통해 최대 스페셜 영웅까지 모아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쫄작과 합성을 병행하는 이 구조는 과금을 하지 않고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도 이 구조가 그대로 이어진다. 손 팀장은 ”특히 이번 타이틀에서는 모험 중에도 다른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고, 게임을 꺼둔 상태에서도 모험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쫄작을 위한 반복 플레이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 쫄작과 합성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도 유지된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 모험을 켜둔 상태에서 다른 콘텐츠도 할 수 있고, 게임을 꺼둔 상태에서도 계속 돌릴 수 있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콘텐츠 구성도 모험, 레이드, 진화던전, 무한의탑, 총력전, 세나컵 등으로 원작과 동일하게 갖췄고,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넷마블넥서스 황해빛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콘텐츠에 들어가면 원작과 마찬가지로 캐릭터가 직접 나와 반겨준다“라며 ”아울러 뽑기에서 뒤집어진 카드를 살살 벗겨보는 작은 재미도 놓치지 않고 채워봤다“라고 덧붙였다.


▲ 원작과 동일한 콘텐츠 구성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 로비에서 반겨주는 캐릭터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 카드를 살살 까보는 손맛도 살렸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100종 넘는 영웅, 머리 크기 줄이고 있다

보완과 발전은 앞서 소개한 플레이적인 개선점 외에도 그래픽과 스킬 연출에도 반영됐다. 넷마블넥서스 김정기 PD는 스킬 연출에 대해 “2D에서 3D로 넘어오며 좀 더 다각적으로 몰입감 있는 전투를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영웅 외형에 대해서는 “다소 올드했던 부분을 현대 트렌드에 맞게 좀 더 세련되게 다듬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킬 연출은 일반과 함께 좀 더 길이를 단축한 ‘짧은 연출’을 넣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제공한다.

▲ 세븐나이츠 리버스 스킬 프로모션 영상 (영상제공: 넷마블)


▲ 영웅 일러스트도 현대 트렌드에 맞춰 다시 그렸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다만 영상 등을 통해 공개된 캐릭터 모델링에 대해 영웅 머리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정기 PD는 “머리 크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미 만든 모델링을 변경하는 것은 거의 다시 만들어야 할 정도로 어렵다. 다만 공식 디스코드 및 유튜브에서 취합한 유저 의견을 반영하여 출시 기준으로 선보일 100종 이상의 캐릭터를 모두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출시 시점에는 원작이 발매된 시점에 존재했던 캐릭터 위주로 등장하며, (구) 사황, 다크나이츠, (구) 세븐나이츠 등도 최대한 빨리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영웅 머리 크기를 모두 줄이고 있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 카일은 원작보다 좀 더 이른 시점에 등장한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게임 콘텐츠에 관련된 내용과 함께 운영와 비즈니스 모델 등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일부 들어볼 수 있었다. 원작 세븐나이츠의 경우 상위 등급이 계속 출현하며 영웅 획득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영웅 성능에 대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은 “세부적인 계획은 개발팀과 논의 중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 기조로 하자고 맞추고 있다”라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고, 영웅 출시를 갑작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운영과 유저 소통에 대해 이종혁 사업부장은 “이번 지스타 쇼케이스 역시 유저 분들에게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이고 싶어서 소통의 일환이라 생각하며 준비했다. 빈도보다는 한 번 하더라도 진정성을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원작에서 저희가 잘했던 점, 잘못했던 점을 복기하면서 장기적으로 운영할 기반을 개발팀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제작진은 '소통하는 운영'을 약속했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세븐나이츠 게임을 집대성하는 타이틀

제작진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그간 출시된 세븐나이츠 게임을 집대성하는 타이틀로 삼고 있다. 게임 내에 원작을 포함헤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역대 시리즈에 포함된 일러스트와 OST를 살펴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는 “저를 포함해 세븐나이츠 첫 게임부터 만든 개발진이 함께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최선을 다해 ‘이번에는 실망시켜 드리지 말자’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는 게임을 잘 부탁한다며 유저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사진출처: 쇼케이스 생중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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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리버스 2024년 상반기
플랫폼
온라인, 모바일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넷마블넥서스
게임소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넷마블 대표작인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신작으로, 기존 스토리와 게임성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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