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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부침 없는, 국산 장수 MMORPG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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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국산 MMORPG들 (사진출처: 데카론, 거상, 붉은보석, 열혈강호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
▲ 아직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국산 MMORPG들, 좌측부터 데카론, 천하제일상 거상, 붉은보석, 열혈강호 온라인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000년 대 초반 국내 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MMORPG의 황금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오랜 시간이 지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작품들이 많지만, 그 중에는 약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서비스를 이어오는 작품들이 남아 있다. 심지어 꾸준한 업데이트는 물론, 제작진이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힘쓰는 추세다. 이처럼 부침 없이 운영 중인 국내 장수 MMORPG들의 근황을 둘러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1. 데카론

데카론은 유비펀에서 지난 2005년 제작한 MMORPG로, 당시 어둡고 잔혹한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드코어 RPG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당시 MMORPG 중에서 보기 드물었던 화려한 그래픽과 타격감을 강조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데카론은 아직까지 꾸준한 업데이트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까지 밸런스 조정부터 길드 전쟁, 던전, PvP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으며, 프리셋 기능과 일괄 교환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각종 편의성 개선도 이루어지고 있다.

데카론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유비펀)
▲ 데카론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유비펀)

▲ 신규 던전 '엘마르의 심연' 트레일러 (영상출처: 데카론 공식 홈페이지)

아울러 신규 및 복귀 유저 유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시작된 1차 20주년 이벤트에서는 처음으로 200레벨 점핑 캐릭터와 장비 아이템을 지원해, 신규 유저도 충분히 게임에 자리 잡을 수 있다. 아울러 28일부터 이어지는 2차 이벤트에서는 210레벨 이하 캐릭터가 파티에 속해 있을 경우, 던전 보상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신규 및 복귀 유저가 기존 유저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데카론은 국내 장수 MMORPG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유저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매달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업데이트 로드맵과 개선 사항을 전하고 있으며, 실시간 채팅으로 운영진이 유저들이 남긴 질문에 즉각적인 답변을 남기기도 한다. 이에 더해 얼마 전에는 고구려밴드와 협업한 20주년 공식 OST를 공개하는 등 콘텐츠 제작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는 물론 (사진출처: 데카론 공식 홈페이지)
▲ 점핑 이벤트 등 신규 및 복귀 유저 유입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출처: 데카론 공식 홈페이지)

▲ 고구려밴드와 협업한 20주년 기념 OST '불멸의 길' (영상출처: 데카론 공식 유튜브 채널)

2. 천하제일상 거상

임진록 2+ 조선의 반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MMORPG였던 천하제일상 거상(이하 거상). 거상 2003년 출시 후 약 22년 간 서비스를 이어온 국내 장수 MMORPG 중 하나다. 특히 PC방 순위에서 꾸준히 30위 권 내를 유지 중이며, 공식 커뮤니티는 매일 2페이지 이상 유저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0년부터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제작진과 유저 간의 소통도 이루어지는 추세다.

이처럼 유저들이 거상에 남아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3개월 주기로 신규 던전, 콘텐츠 등이 추가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새로운 장수 ‘레지나 술타나’와 던전 ‘의지의 시험장, 신규 임무 콘텐츠 ‘거상 수련서’를 선보였다. 여기에 지난 4월부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식 가이드라인과 각종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신규 유저 유입에도 적극적인 모양새다.

천하제일상 거상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거상 공식 홈페이지)
▲ 천하제일상 거상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거상 공식 홈페이지)

지난
▲ 지난 3월 추가된 신규 장수 '레지나 술타나' (사진출처: 거상 공식 홈페이지)

3. 붉은보석

엘엔케이로직에서 지난 2003년 출시한 붉은보석 역시 아직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출시 당시 2개의 클래스를 자유롭게 변환해가며 전투하는 참신한 시스템과 함께, 변신 소녀, 영술사, 공주 등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직업들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장수 게임이지만, 여전히 신규 도전 콘텐츠 및 성장 요소 추가, 밸런스 업데이트 등 꾸준한 운영으로 많은 유저들이 남아 있다. 2003년 개설된 공식 네이버 카페에서는 최근까지도 길드원 모집, 거래 등 수많은 글이 게재되고 있으며, 질문 답변 게시판 활성화되어 있어 정보 획득에도 용이하다. 제작진도 오는 6월 유저 간담회를 여는 등 유저들과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 붉은보석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엘앤케이로직)

▲ 지난 4월 업데이트된 도전 콘텐츠 '위상 정복자' (사진제공: 엘앤케이로직)

4. 열혈강호 온라인

국내 인기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한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도 올해로 서비스 21년 차에 접어들었다. 2000년대 초 등장한 MMORPG 대부분은 서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던 만큼, 열혈강호 온라인의 동양적 배경, 무공 등은 유저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한 원작 스토리 속에 직접 뛰어들어 이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많은 호응을 끌어내며 인기작 반열에 진입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열혈강호 온라인은 최근까지도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20주년을 맞이해 신규 승직 시스템 ‘승천 7식’이 공개됐으며, 지난 2월에는 새로운 지역 ‘안미마을’과 신규 스토리가 추가됐다. 이에 더해 복귀자 전용 버프 등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유저 커뮤니티에서도 매일 파티 구인, 팁 공유 등 다양한 게시글이 이어질 정도로, 아직 많은 유저들이 열혈강호 온라인을 찾는 추세다.

열혈강호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엠게임)
▲ 열혈강호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엠게임)

지난 2월 추가된 신규 지역 '안미마을' (사진출처: 열혈강호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 지난 2월 추가된 신규 지역 '안미마을' (사진출처: 열혈강호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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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론 2005년 5월 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유비펀
게임소개
'데카론'은 세밀하고 사실적인 표현과 하드코어 액션을 온라인으로 구현한다는 컨셉으로 개발된 MMORPG다. 플레이어는 트리에스테 대륙을 노리는 카론의 무리와 이계의 추종자에 대항하는 집단 '데카론'의 일원이 되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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