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들의 단간론파, '마법소녀의 마녀재판' 출시

새로운 마법 논쟁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 '마법소녀의 마녀재판(魔法少女ノ魔女裁判)'이 18일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절해고도의 감옥에 갇힌 소녀들이 마녀 재판을 통해 서로를 의심하고 처형하는 잔혹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 제작 회사 Re,AER의 오리지널 브랜드인 Acacia가 주도했다. 캐릭터 디자인은 독자적인 화풍과 세계관으로 인기를 끈 일러스트레이터 우메마로가 담당했다. 주제가는 인기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SLAVE.V-V-R이 맡았다.

게임은 평범한 고등학생이 될 예정이었던 주인공 에마가, 어느 날 아침 어두운 감옥에서 눈을 뜨며 시작된다.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갇힌 에마에게 한 마리 부엉이가 나타나, 그녀가 세상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마녀'로 인정되었으며 평생 죄수로 살아야 한다고 선고한다.

붕괴된 일상 속에서 에마는 다른 마녀 후보인 소녀들과 교류하게 된다. 마녀 후보로 소환된 소녀는 총 13명. 그리고, 부엉이는 죄수 소녀들을 모아 '마녀 재판'을 열겠다고 선언한다. 13명의 소녀들 중 한 명씩 '마녀', 즉 처형 대상을 선정해 나가는 극도로 잔혹한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은 본격적인 고딕 미스터리를 표방한다. 주인공 에마는 수수께끼의 감옥 저택에 갇혀 '마녀 후보' 소녀들과 공동 생활을 한다. 플레이어는 저택의 정체, 마녀의 실체, 그리고 진정한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나가야 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며 새로운 관점이 드러나고 놀라운 진실이 밝혀진다.

게임의 진행은 소녀들과의 교류 및 저택 탐색, 마녀에 의한 살인 발생 및 단서 수사, 단서를 통한 마녀 색출 및 처형, 그리고 소녀들이 줄어들며 비극이 계속되는 결말의 순서로 이어진다. 플레이는 어드벤처 파트와 마녀 재판 파트로 나뉜다. 어드벤처 파트에서는 스토리가 진행되며, 죄수 소녀들과 교류하고 감옥 저택을 탐색해야 한다. 각 소녀들은 숨겨진 마법과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 이들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마녀 재판 파트는 마녀에 의한 살인 사건을 계기로 열린다. 에마는 논쟁과 추리를 통해 처형해야 할 마녀의 존재를 밝혀내야 한다. 플레이어는 개성 넘치는 소녀들의 발언에서 힌트를 얻고, 그들의 모순을 폭로하며 거짓말쟁이 마녀를 찾아내야 한다. 미리 수집한 증거와 마법 등의 정보를 활용하여 처형할 마녀를 특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법소녀의 마녀재판'은 PC(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지원한다. 스팀 버전은 7월 18일 오후 7시(국내시간 기준), 스위치 버전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는 일본어와 중국어 간체만 지원하며,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