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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드사 등 결제 업체의 압력으로 스팀과 itch.io 등 게임 플랫폼에서 성인용 게임이 대거 삭제된 가운데, 이 같은 검열이 GTA 등 일반적인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고전게임을 주로 유통하는 사이트 '줌 플랫폼'은 2일, 최근 결제 대행업체 중 한 곳에서 자신들의 콘텐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결제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들은 특정 게임 삭제 요청을 받았으나, 이에 굴복해 어떠한 작품도 삭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표현과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2단계 인증과 지갑 시스템, 다양한 대체 결제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줌 플랫폼 관계자는 해외 매체 게이밍온리눅스(GamingOnLinux)와의 이메일 대화를 통해 "게임 삭제 사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비자/마스터카드가 아닌 페이팔/스트라이프 등 결제 시스템 관계자들과 논의한 결과에 따르면) GTA 시리즈, 듀크 뉴켐, 세인츠 로우 등도 잠재적으로 삭제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들었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성인게임 삭제를 이끌었다고 알려진 호주 시민단체 '콜렉티브 샤우트(Collective Shout)'의 활동과도 연관돼 있다. 이 단체는 2014년 'GTA 5'가 '플레이어로 하여금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도록 만든다'라며 호주 소매점에서의 판매 금지 운동을 벌인 바 있다. 이러한 입장을 고려하면, 카드사를 통해 플랫폼에 집적 압력을 가할 수 있게 된 현재 GTA 시리즈 등이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한편, 카드사의 이 같은 검열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 케빈 크레이머는 올해 초, 카드사나 은행, 결제 대행사 등 금융기관이 합법적인 사업체, 특히 정부 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임 개발사 등에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해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카드사나 금융기관이 법적 테두리를 넘어 자신들의 조건을 강요하는 검열관 행위를 원천 차단되는 법이다. 또한, 지난 7월 18일에는 ‘제로 료코(Zero Ryoko)’라는 유저가 시작한 카드사 행위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6일 기준 23만 6,000명의 동의를 얻으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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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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