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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실시된 배틀필드 6 오픈 베타에는 스팀에서만 최고 동시접속자 50만 명을 넘을 정도로 많은 유저가 참여했다. 이 중 특이한 사례가 보고됐는데, 발로란트를 실행하는 중 배틀필드 6를 켜면 플레이할 수 없다는 오류 메시지가 뜬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제작진이 그 이유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필립 코스키나스(Phillip Koskinas) 안티치트 팀장은 지난 12일 본인 X(트위터)를 통해 두 게임을 동시에 켤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두 게임에서 실행되는 안티치트 프로그램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코스키나스 팀장은 “뱅가드와 재블린(배틀필드 6 안티치트 프로그램)은 호환되며, 한쪽을 사용하기 위해 다른 쪽을 삭제할 필요는 없다”라며 “다만 배틀필드 6와 발로란트의 클라이언트를 동시에 실행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두 드라이버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해 게임 메모리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경쟁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발로란트의 뱅가드와 배틀필드 6의 재블린은 모두 커널 레벨 안티치트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될 경우, 커널 영역에서 서로의 활동을 감지해 상대를 잠재적인 문제로 인식해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주요 게임사가 커널 드라이버 방식 안티치트를 도입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이유는 더 교묘해지는 핵을 잡기 위함이다. 지난 11일에도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에 커널 레벨에서 작동하는 신규 안티치트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각 보안 프로그램은 고유한 방식으로 시스템과 메모리를 검사하기 때문에, 2개 이상 게임을 동시에 실행할 경우 서로의 안티치트 시스템의 감시 작업이 충돌하거나 간섭을 일으켜 게임 실행 또는 플레이 도중 예기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동시 실행 중인 게임 클라이언트를 종료하고, 하나만 실행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설명했다.

4일간 진행된 배틀필드 6 오픈 베타 기간에 안티치트 프로그램 재블린은 33만 건에 달하는 부정행위 시도를 적발했다. 최근에는 커널 영역 핵을 넘어서 외부도구를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해 CPU를 거치지 않고 프로그램의 메모리에 접근하는 직접 메모리 접근(DMA, direct memory access)을 이용하는 부정행위까지 등장했다. 외부장치를 연결해 메모리를 조작하기에 윈도우에서는 조작 여부를 감지하기 어려워진다.
이처럼 핵 프로그램이 발전할수록 이를 잡는 안티치트 프로그램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 다만 그 과정에서 더 세밀하고 복잡한 보안 방식이 적용되며, 다른 게임이나 보안 프로그램과 충돌하는 사례가 빈번해질 수 있다. 안티치트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새롭게 생각해봐야 할 과제가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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