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바이시클 카드, ‘디자인 변경’으로 출시 연기

7,500개 한정 판매에도 불구, 품절 대란이 일어났던 ‘블루 아카이브 바이시클 카드’의 발매일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더불어 기존 구매자에게는 별도 교환 및 환불이 이루어진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1일, 블루 아카이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루 아카이브 바이시클 카드’의 일부 아트워크를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블루 아카이브 바이시클 카드는 지난 8월 최초로 공개된 컬래버레이션 굿즈로, 총 7,500매의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출시 직후 빠른 매진으로 이어지는 유저들의 성원에 맞춰 예약 판매를 추가 실시했다. 예약 판매 제품은 오는 12월 배송 예정이었으나, 이번 의상 디자인 변경으로 인해 수령일이 연기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 9월 말 카드 내 특정 아트워크 의상이 타 게임 캐릭터의 의상과 유사하다는 제보로 시작됐다. 이에 넥슨게임즈는 내부 조사를 실시했으며, 디자인을 담당한 일부 외주 작업자가 특정 게임의 의상과 디자인을 매우 흡사하게 작업한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이에 넥슨게임즈는 현 카드 덱 내 ‘스페이드 카드 4종’의 아크워크를 신규 아트워크로 변경한다. 기존 예약자 및 구매자들에게는 교환 및 환불을 별도 진행하며, 변경된 덱을 구매하고 싶은 유저를 위한 2차 예약판매도 예고했다.

먼저 온라인 선판매로 기존 상품을 보유한 경우, 희망하는 구매자에 한해 신규 제품 교환 혹은 환불을 진행한다. 이 경우 기존 카드 덱은 반드시 회수된다. 기존 제품을 그대로 보유하기를 희망하는 구매자는 별도로 제품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려는 유저는 2차 예약판매 기간 동안 고지된 별도 링크를 통해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유저 또한 유사한 절차로 교환 및 환불을 실시한다. 단,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의 교환을 원하는 유저는 상품이 발송됐던 주소지로 회수를 실시하고, 생산 시점에 맞춰 해당 제품을 동일 수량으로 배송한다.

더불어 12월 수령 예정이었던 온라인 예약 판매 구매자의 경우 신규 일러스트로 제작된 버전을 내년 1분기 중 발송한다. 상품 변경에 따른 환불을 희망하는 유저는 별도의 기다림 없이 구매 정보 페이지에서 환불 요청이 가능하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검수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선 자동화 툴을 활용한 레퍼런스 검토, 사고사례 안내 및 가이드라인 강화 등을 통해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라며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