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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2025를 뜨겁게 달군 시연작 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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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파가 몰린 도쿄게임쇼 2025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수많은 인파가 몰린 도쿄게임쇼 2025 (사진: 게임메카 촬영)

도쿄게임쇼 2025가 오는 28일까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됩니다. 도쿄게임쇼 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1일차에 5만 2,352명, 2일차에 5만 4,779명으로 2일 동안에만 10만 7,131명의 인원이 방문했습니다. 일반 대중들이 참여하는 27일과 28일에는 훨씬 더 많은 인원이 방문할 예정이죠.

수많은 게이머들이 몰린 도쿄게임쇼 2025에도 다른 게임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은 매력적인 출전작들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만큼 모든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보지는 못했지만, 실제 체험한 타이틀 중 특별히 더 재미있고 품질이 신작들을 선정해봤습니다. 정렬은 가나다순입니다.

1. 귀무자: 검의 길(Onimusha: Way Of The Sword)

귀무자: 검의 길은 일본도로 펼치는 소울라이크의 감각을 전했습니다. 검을 휘두르는 액션은 한손과 양손 공격으로 나뉘는데, 속도나 대미지는 각각 약공격과 강공격에 해당했습니다. 또 적들을 제거하면 혼을 허공에 흩뿌리는데, 이를 장갑으로 흡수할 때 체력도 일부 회복됩니다. 적의 공격을 일본도로 막아내는 가드는 정확한 타이밍을 맞출시 패링이 발동됩니다.

시연 마지막에는 핵심 악역 간류 사사키 코지로와 보스전이 마련됐습니다. 간류는 확실한 공격 타이밍과 패링이 불가능한 일부 공격을 선보이며 플레이어를 압박합니다. 패링을 적극 사용해 틈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체력 아래 그로기 게이지를 0으로 만들면 강력한 치명타 공격인 ‘일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섬을 머리에 사용하면 큰 대미지를, 몸에 사용하면 더 많은 혼을 떨어뜨려 실력과 상황에 맞게 판단하면 되겠습니다.

강렬한 액션의 '귀무자: 검의 길'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강렬한 액션의 '귀무자: 검의 길' (사진: 게임메카 촬영)

2. 레이튼 교수와 증기의 신세계(Professor Layton and the New World of Steam)

레이튼 교수의 신작이 돌아옵니다. 무려 한국어도 지원한다고 하는데, 도쿄게임쇼 현장에서는 아쉽게도 영어와 일본어만 플레이 가능합니다. 게임 초반부 레이튼 교수와 루크가 만나는 장면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증기가 넘치는 마을은 스팀펑크 특유의 분위기가 ‘레이튼’ 만의 방식으로 잘 표현됐습니다. 여기에 성장한 루크의 모습을 보는 것 역시 즐거움을 더합니다.

퍼즐 셋 정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퍼즐은 늘 보이는 어려우면서도 답을 알고 나면 풀기 쉬운 그 레이튼 방식입니다. 대신 전반적인 연출이 유려해졌고, 퍼즐의 움직임이나 그래픽도 세밀해졌습니다. 특히 퍼즐을 풀고 난 뒤 교수님의 액션이 더 역동적으로 변해,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돌아온 레이튼 교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돌아온 레이튼 교수 (사진: 게임메카 촬영)

3. 무한대(ANANTA)

넷이즈 산하 네이키드 레인에서 개발 중인 서브컬처 RPG로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귀여운 가방을 선물로 줘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연에서는 게임의 초반부 전투, 차량 이동, 도시 자유 탐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중국 개발사의 저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전투 자체의 품질이 상당했습니다. 스킬을 사용해 적 여럿을 동시에 눕히거나, 벽과 사물 앞에서는 적을 주차된 차 창문으로 날려버리는 등 세밀한 상호작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차량 추격전에서는 차의 몸체를 총으로 쏘면 엔진이 폭발하고 바퀴를 쏘면 타이어가 터지는 등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액션과 스토리 사이에는 버튼 액션, QTE 잘 활용되는 등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입힌 AAA급 액션게임이었습니다. 다만 콘솔 키 매핑이 다소 익숙하지 않고, 촉수를 활용해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거나, 적 다수를 묶어 내리치는 등 요소 때문에 ‘마블 스파이더맨 2’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AAA급 액션을 선보인 '무한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AAA급 액션을 선보인 '무한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무한대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무한대 공식 유튜브 채널)

4. 아주르 프로밀리아(Azur Promilia)

중국 개발사 만주가 개발 중인 몬스터 테이밍 RPG입니다. 포켓몬스터나 팰월드와 다르게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주인공과 몬스터가 함께 전투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총 3명의 캐릭터가 한 팀이 되며, 각 캐릭터마나 하나의 몬스터 ‘키보’가 짝지어집니다. 스킬은 크게 캐릭터에 좌우되는 일반 스킬과 궁극기, 키보에 따라 바뀌는 특수 스킬이 있습니다.

그래픽이 상당히 우수하고, 공개된 몬스터와 캐릭터가 매력적입니다. 전투는 적의 범위 기술이나 공격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특별하지는 않지만, 캐릭터와 키보 스킬 연출이 화려하고 보는 맛이 있습니다. 이번 시연에서는 라이딩을 제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개발 중인 단계였던 만큼 조작감과 속도감은 약간 떨어졌습니다.

귀엽고 풍성한 몬스터와 함께 '아주르 프로밀리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귀엽고 풍성한 몬스터와 함께 '아주르 프로밀리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주르 프로밀리아 영상 (영상출처: 아주르 프로밀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5. 용과 같이 극3·용과 같이3 외전 다크 타이즈

‘용과 같이 극3’와 ‘용과 같이3 외전’은 실제 시연 버전에서도 출시 버전과 마찬가지로 시작 화면부터 두 타이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용과 같이 극3는 초반부 오키나와에서 키류가 류도 리키야와 만나고 각종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지마의 용’ 스타일로 적을 몰아붙이거나, 무기를 들고 ‘류큐 스타일’로 방패와 검, 장봉 등도 휘두를 수 있죠. 주먹이 무기보다 강력한 파괴력을 보이는 점이 기묘하지만요.

외전에서는 미네 요시타케와 칸다의 첫 만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네는 적을 붙잡고 발로 차며 점프해 다른 적을 공격하거나, 적을 붙잡고 업어치는 등 슛복싱 액션이 특징입니다. 특히 ‘어둠의 각성’ 모드를 사용하면, 받는 피해가 줄고 주는 대미지는 늘어 공격을 멈추지 않고 지속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미네가 직접 부르는 ‘바보 같아’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감옥에서 나와 끊임없이 여자만 찾는 ‘인간 쓰레기’ 칸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없이 진지한 미네의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한없이 진지한 미네의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용과 같이 극3, 외전 발표 영상 (영상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6. 스타세이비어(StarSavior)

‘카운터사이드’를 개발한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대표의 신작입니다. ‘구원자’들을 육성하는 ‘단장’이 되는 이야기로, 선택한 캐릭터를 트레이닝을 통해 육성하거나, 돈을 벌게 시키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시간에 따라 흘러가는 육성은 ‘프린세스 메이커’가 떠오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적의 약점에 맞는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캐릭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류금태 대표의 신작 답게, 주요 스킬 연출이 화려하고 개성이 넘칩니다. 물론 육성 과정에서도 캐릭터의 몸짓, 표정, 연출에 세심한 공을 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무장한 '스타세이비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매력적인 캐릭터로 무장한 '스타세이비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스타세이비어 공식 영상 (영상출처: 스타세이비어 공식 유튜브 채널)

7. 프라그마타(Pragmata)

캡콤의 오랜 기대작 ‘프라그마타’ 역시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가장 많은 게이머를 모은 곳이었습니다. 시연에서는 게임의 독특한 플레이 요소와 보스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요소는 조작입니다. 한 손으로는 총을 쏘고, 다른 손으로는 소녀 다이애나가 해킹 퍼즐을 풉니다. 퍼즐은 그리드 위에서 커서를 움직여 각 포인트를 지나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포인트를 모두 거칠 필요는 없지만, 도달할 때마다 적 안드로이드의 외피가 더 벗겨저 방어력이 낮아집니다.

주된 무기는 권총과 스테이지 중간에 획득할 수 있는 샷건형 무기, 적을 느리게 만드는 스테이시스 네트입니다. 권총은 탄약을 모두 소모해도 자동으로 충전이 되지만, 샷건과 스테이시스 네트는 새로 다시 획득할 때까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보스는 거대 로봇으로,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적 보다 해킹 그리드가 더 크고 복잡합니다. 또 돌진기술과 포격 등 공격 방식도 다양해, 끊임없이 쏘고, 움직이고, 해킹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 '프라그마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 '프라그마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프라그마타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캡콤아시아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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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무자: 검의 길 2026년 미정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캡콤
게임소개
귀무자: 검의 길은 18년 만에 출시되는 시리즈 후속작이다. 보다 발전된 그래픽으로 전국시대 모습을 그리며, 이전처럼 사무라이 애겻ㄴ을 활용해 환마들을 처치해야 한다. 또한 거대 환마의 꼬리를 잡아 패대기치거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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