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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인디게임 기준 논쟁,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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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기준 논쟁을 일으킨 게시글 (사진출처: 페르시아의 왕자 공식 X 갈무리)
▲ 인디게임 기준 논쟁을 일으킨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 관련 게시글 (사진출처: 페르시아의 왕자 공식 X 갈무리)

재작년 데이브 더 다이버로 인해 한 차례 수면 위로 올랐던 인디게임 기준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이번 논쟁은 지난 8월 29일 페르시아의 왕자 공식 X 계정에 올라온 한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게시글에는 지난 8월 21일 정식 출시된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Rogue: Prince of Persia)에 대해 “인디 규모, 게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작은 팀에서 만들어졌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논란을 일으킨 부분은 ‘인디 규모’라는 문구다. 대기업 유비소프트가 로그: 페르시아의 왕자 유통을 맡고 있다는 점이 골자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기업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기에, 해당 게임은 인디게임이라고 지칭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공식 계정은 “게임을 개발한 이블 엠파이어는 인디 개발사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프리즌 시티(Prison City) 개발사 프로그래멘서(Programancer)에서 게시글을 직접적으로 인용해, “인디는 장르, 팀 규모, 느낌이 아니라, 대기업이나 조직의 자금 조달 및 결정으로부터 독립적인 것”이라 말하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 개발사 '프로그래멘서'가 남긴 반박글 (사진출처: 프로그래멘서 공식 X 갈무리)

이러한 논쟁은 2023년 데이브 더 다이버로 한 차례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더 게임 어워드 2023 ‘최고의 인디게임’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러자 유저 사이에서 “게임을 개발한 민트로켓은 국내 주요 게임사 중 하나인 넥슨의 산하이기에, 데이브 더 다이버는 인디게임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데이브 더 다이버 황재호 디렉터는 “우리는 데이브 더 다이버를 인디게임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게임 어워드 주최자 제프 케일리는 “’인디’란 사람마다 다양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광범위한 용어이며, 엄격한 기준을 정하기도 어렵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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