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한게임의 '위닝일레븐온라인(이하 위닝)'이 49위로 오랜만에 순위에 진입했다. '피파온라인3'가 '기대효과'만으로 인기순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경쟁작인 '위닝'은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어제(30일)부터 시작한 2차 프리시즌 테스트의 영향으로 비로소 순위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현재 넥슨은 '피파온라인3'에 모든 걸 쏟아 붓고 있다, 표현해도 될 정도로 마케팅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마치 과거 한게임이 '몬헌온라인'이나 '테라'를 서비스하기 앞서 의욕적으로 펼친 강렬한 마케팅의 향이 배어 있을 정도. 그러나 한게임은 이은상 본부장 체제변환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내실을 다져 탄탄하게 준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겠지만, 시장에서 '피파온라인3'의 평가가 워낙 좋은 상황이라 한게임 입장에서는 '위닝'에 자신감을 잃은 모양새로 비춰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오늘 순위결과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듯, 한게임은 '위닝' 자체에 자신감을 잃은 필요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피파온라인3'의 기세가 워낙 높다고는 하나, 서비스 초기 분위기의 뼈대를 잡아줄 기존 '팬'들은 두 게임에 대한 편견과 성향이 워낙 뚜렷해 충분히 승부를 해볼 만하다. 이용자 추가 유입에 대해서도 한게임은 경쟁력이 있다. 원래 '위닝'은 한게임 포털에서 서비스되는 형태로 가닥이 잡혔으나, 최근 '네이버스포츠' 섹션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노선이 바뀌었다. 해당 섹션에서 서비스되는 '야구9단'이 장기간에 걸쳐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는 만큼, 접근성 면에서 '위닝'은 서비스에 최적화된 최고의 플랫폼(네이버)을 만난 형국이라 할만하다.
결과적으로 '위닝'은 '피파온라인3'의 분위기에 압도될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피파온라인3'는 넥슨의 조리법에 따라 그에 맞는 형태로 잘 요리되고 있고, '위닝'도 한게임의 적절한 처방으로 '멘붕'에서 벗어나 활기를 찾고 있으니, 라이벌로써 그 활약이 기대된다. 물론 '피파온라인2'의 존속 여부나 게임 서비스 방향, 게임지속성 등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위닝'은 위축될, 아니 '쫄' 필요가 없다는 것.
▲ 30일부터 프리시즌 테스트에 돌입한 '위닝일레븐온라인'
'피파온라인2' 다시 1위로, 'MVP베이스볼온라인' 12위 ↑
'피파온라인2'가 오랜만에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2단계 튀어 오르며 '리그오브레전드'와 '블레이드앤소울'까지 잡아버렸다. 특히 홈페이지 방문자 순위에서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고급 캐시 아이템을 선물로 제공하는 식의 갖가지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는 부분이 큰 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순위가 오를수록, 가슴 한 구석은 여전히 아리다.
그간 1위를 유지했던 '리그오브레전드'는 아쉽게 2단계 떨어졌다. 그러나 운영문제에 대한 이슈가 전혀 없고, 곧 시즌3와 함께 신규 챔피언 등장 등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바로 1위를 탈환할 힘은 충분해 보인다.
지난주 한방에 36계단이나 오르며 위력을 떨친 엔트리브의 'MVP베이스볼온라인(이하 MVP)'가 또 2계단 상승하며 1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서비스 2주차까지는 일단 안정적인 모습으로 좋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워낙 신속하게 출시를 한 만큼, 그 리스크가 서서히 드리우고 있다.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다양한 버그의 존재와 선수 능력치에 대한 밸런스 문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더 노력해 슬기롭게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저 뒤에서 '마구더리얼'과 '2K프로야구'가 음산하게 노려보고 있으니까.
▲ 2계단 상승해 12위까지 오른 'MVP베이스볼온라인'
사이퍼즈 4계단 오르며 TOP 10 진입
상위권에서는 넥슨의 '사이퍼즈'가 4계단 오르며 7위로 올라섰다. 최근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개최한 '액션 토너먼트'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억 5천만원 상금 규모에 전국 256개 PC방에서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지난 주말 PC방 순위가 크게 올랐다. 반면, '던전앤파이터'는 아쉽게 8위에 머물렀다.
위태롭게 TOP10을 고수해왔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이번 주 결국 2단계 하락하며 11위로 떨어졌고,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4.0 업데이트 기대효과에 힘입어 2계단 뛰어오르며 6위로 올라섰다.
중위권에서는 항상 들쭉날쭉하며 안정을 찾지 못했던 '마비노기영웅전'이 다시 8단계나 떨어지며 30위에 머물렀고, 네오위즈의 '아바'도 7단계 떨어지며 28위로 주저앉았다. '마비노기영웅전'은 서비스신경안정제 투여가 필요해 보인다. '아바'의 경우에는 지난 30일 신규 캐릭터와 함께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 만큼, 다음 주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에서는 '온라인삼국지파이널'이 다시 3계단 오르며 38위까지 뛰어올랐고, 아슬아슬한 모습을 여러 번 보인 '구검 온라인'도 43위에 가까스로 오르며 5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걸 면했다. 격차를 두고 서비스를 진행한 '레전드오브소울즈'와 '레이더즈'는 이번 주 꼴찌(47위, 50위)를 장식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데, 막내 '블레스'가 보고 있어 슬프긴 하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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