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온라인

넥슨+엔씨 합작, '마비노기2:아레나' 첫 공개

/ 1

▲ '마비노기2:아레나' 지스타 프로모션 영상



관련기사: 마비노기2, 넥슨과 엔씨의 첫 콜라보레이션 작품 된다


소문만 무성했던 '마비노기2'의 정체가 밝혀졌다. 정식 명칭은 '마비노기2:아레나'이며, 장르는 게임 내 재미요소를 전혀 다른 개념으로 확장한 'MMO-ARENA'를 표방하고 있다.

 

'마비노기2:아레나'는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놀이방법을 만든다는 데브캣 스튜디오의 개발철학을 그대로 계승해 게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MMO-ARENA'는 플레이어와 관객이 서로 상호작용한다는 새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게임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데브캣 김동건 본부장은 "보통 아레나라고 하면 원형 경기장을 떠올리는데, 마비노기2:아레나는 PVP 콘텐츠 위주로 플레이가 진행되는 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축구경기장이나 게임대회 등도 아레나로 표현할 수 있듯, 마비노기:아레나는 게임을 하면서도 관중들이 보는 개념까지 포함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새로운 스타일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MMO-ARENA는 '플레이+관전'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A와 B라는 플레이어가 특정 공간에서 전투를 진행하고 있으면 C와 D 플레이어는 이를 관전할 수 있다. 흥미로운 건, 단순한 관전이 아니라 A-B-C-D 플레이어가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A와 B는 플레이 중 얻은 보물을 C와 D에게 나누어줄 수 있고, C와 D는 A와 B가 위험해 보이면 물약을 나눠주는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영 시원찮은 전투를 펼치고 있다면 관전에서 벗어나 C와 D의 전투에 바로 참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인터랙티브 관전' 방식은 기존 게임의 재미요소를 전혀 다른 차원에서 한 단계 확장할 수 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김동건 본부장은 "게임을 할 때 주변에 누군가가 보고 있으면 더 흥미롭듯, 이와 같은 느낌의 재미요소를 제공하고 싶었다"면서 MMO-ARNA의 장르도입 의미를 설명했다.




▲ '마비노기:아레나'에서는 '관전'도 메인 콘텐츠 중 하나다



또, '마비노기2:아레나'는 MMO를 지향하지만 MO의 장점까지 흡수해 게임을 구성했다. 개인 인스턴스 공간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거나, 친구가 있는 곳으로 워프해 바로 전투할 수 있는 식의 편리성을 높은 시스템이 제공된다. 김동건 본부장은 뭐든지 바로 할 수 있는 '즉시성'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게임의 큰 특징 중 하나인 강력한 액션 시스템도 공개됐다.

 

우선 '마비노기2:아레나'는 기존 '마비노기영웅전'과 닮은듯 하면서도 차이가 있는 묵직한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자체엔진 '실버바인'을 활용해 MMO 환경에서 정교한 액션을 구현하면서도, 큰 랙을 느낄 수 없이 조작에 따라 즉시 반응하는 부분에 크게 힘을 썼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타를 날리며 정신없이 치고받던 기존 액션게임과 다르게 '마비노기2:아레나'는 한방 한방 무게감 있는 공격을 꽂아넣으며 '대전액션'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반격을 하거나 콤보를 넣는 등 액션이 지향하는 기본적인 사항은 모두 포함했고, 거대 기체나 동물 등 주변사물을 활용해 다른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개인전투뿐 아니라 동료와 상호작용해 '협동'으로 공격을 펼치는 액션도 연출된다.

 

현재까지 구현된 클래스는 5종으로 격투 스타일에 따라 체형 조합이 분류돼 있다. 조작은 '마비노기영웅전'의 하드코어함을 버리고, ZXC 세 개의 키만으로 쉽게 다룰 수 있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마비노기2:아레나'는 현재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협동해 개발되고 있으며, 2013년 낸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는 지스타에서 기본적인 전투 콘텐츠 등을 시연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 한방 한방 무게감 있게! '마비노기2:아레나' 개발 중 액션 구현 영상




기존 게임 구조와 조작 방법



-아래부터는 김동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


-MMO-ARENA를 표방한다고 했는데, 전반적으로 액션을 강조하는 거 같다. 이에 따라 기존 '마비노기' 유저들은 괴리를 느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이들을 위한 콘텐츠는 없나?

맞다. 기존 '마비노기' 유저들은 전혀 다른 게임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규 개발팀은 라이브 운영팀에서 할 수 없는 정말 다른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비노기'를 비롯한 기존 게임은 라이브 팀에서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 과거 '마비노기'를 즐겼던 유저들은 지금도 있을 수도, 떠났을 수도, 나이를 먹었을 수도 있는데, 이들을 위해 '마비노기:아레나'에서는 연령대 높은 콘텐츠를 많이 추가할 계획이다.


-게임진행은 전투-관전-필드-던전-관전 이런 식으로 진행되나?


필드는 물론 던전 플레이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 특히 '마비노기:아레나'는 즉시성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전투에 바로 참여하거나 친구에게 바로 워프할 수 있는 식으로 MO의 장점을 흡수해 편리성을 높였다.

-액션이 기반이 되다보니 '마비노기영웅전'과 포지션이 겹칠 수도 있겠다


현재 단계에서는 충분히 그런 생각이 가능할 거라 본다. 그러나 막상 게임을 해보면 전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어 차근차근 인식을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 '마비노기영웅전'은 하드코어한 손맛을 지향한데반해, '마비노기2:아레나'는 조작이 쉬우면서, 조작감 이상의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걸 추구하고 있다. 특히 '보는 것'이 재미있다. 플레이 패턴은 직접 하는 것과 보는 것이 50:50 비율로 맞춰질 거 같다.





 


 

 

 

▲ '마비노기 아레나' 스크린샷 및 콘셉아트




▲ '마비노기2:아레나'에 29개 시연대를 운영하는 '지스타' 넥슨 부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데브캣스튜디오
게임소개
'마비노기 2: 아레나'는 '마비노기'의 후속작으로, 플레이어와 게임을 시청하는 관객이 게임 내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함께 즐기는 'MMO-ARENA'라는 장르를 채택했다. '마비노기 2: 아레나'는...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