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틀 빅 플래닛' 개발진의 신작 '테어어웨이' (사진제공: SCEK)
‘리틀 빅 플래닛’ 제작진의 신작 ‘테어어웨이(Tearaway)’ 가 1일, 대만 타이페이 남강전시관에서 개최된 ‘’타이페이게임쇼 2013(이하 TCGS 2013)’ 에서 전격 공개되었다.
‘테어어웨이’ 는 종이접기를 테마로 한 뒤여운 캐릭터들의 모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종이로 이루어진 세계를 PS비타의 전/후면 터치와 중력센서,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간섭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어떤 기기에서도 흉내내기 힘든 조작들이다.
제작진은 ‘테어어웨이’ 에 대해 ‘터치 필리(Touch Feely)’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테어어웨이’ 는 실제 세계와 게임 속 세계를 오가며 진행되는데, 예를 들면 PS비타 하단을 터치하면 유저의 손가락이 종이 바닥을 뚫고 게임 속으로 들어오는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종이는 사람들이 가장 손쉽게 조종할 수 있는 매체로, ‘테어어웨이’ 역시 플레이가 가능한 종이 월드를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컨셉 아트와 게임 기획에는 수십 수백 장의 색종이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게임의 주인공은 아이오타(iota)와 아토이(atoi)라는 이름의 배달부로, 플레이어는 두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배달부’ 라는 이름처럼, 게임 내에서는 플레이어에게 배달되는 일종의 메시지가 존재하며, 이 메시지를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한 과정이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그려진다. 플레이어는 종이를 접고 구기고 펴고 뚫는 등 이 세계의 신과 같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터치와 기울이기 등의 조작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를 조작하며 보물을 찾고, 곳곳에 감춰진 비밀을 풀게 된다.
▲ 플레이어는 손가락을 이용해 종이 세계의 신이 될 수 있다
다음은 '테어어웨이' 의 커뮤니티 매니저 제임스 스팟포드, 프로듀서 로버트 카프와 나눈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종이를 이용한 컨셉 아트에 많은 종이를 사용했다고 했는데, 정확히 얼마 정도인가?
로버트: 종이가 아니라 많은 ‘나무’ 를 사용했다
제임스: 종이로 게임을 만들다 보니 만지고 찢어지고 구겨지는 느낌도 실제 종이처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 게임을 기획한 이후 총 1년 반이 걸렸는데, 그 기간 동안 몇 번의 방향 수정을 제외하면 모두 종이의 느낌 구현에 힘썼다.
메신저가 두 명인데, 어떤 차이가 있는가?
제임스: 모습만 다르다. 사실 캐릭터 디자인에도 엄청난 고민이 있었는데, 캐릭터 디자인에서부터 어떤 방법으로 종이를 다룰 것인가, 실제 입체 모델링(종이접기 식)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 '테어웨이' 컨셉에 사용된 '극히 일부분' 의 종이들
▲ 로버트 프로듀서가 컨셉으로 사용된 종이 모형을 소개하고 있다
게임이 굉장히 유쾌하다. 개발실 내부 분위기도 유쾌할 것 같은데?
로버트: 맞다. 재미있고 유쾌한 분위기다. 디스플레이도 재밌고 장식품도 특이하다. 가장 재미있는 점은 냉장고 자리에 웹캠이 설치되어 있어서 어떤 개발자가 음료를 먹는지, 혹은 술을 먹고 있는지가 다 보인다.
제임스: 웹사이트에서 미디어 캠을 치면 재미있는 개발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리틀 빅 플래닛에서 테어어웨이로 방향을 전환한 이유가 있는가? 이름의 뜻은?
로버트: ‘테어어웨이’ 라는 단어는 종이를 사용하는 질감, 실제 종이를 찢는 느낌,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이 등 게임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제목을 정하기 위해 상당히 노력을 했다.
제임스: 리틀 빅 플래닛에서 얻은 실제 세상과 게임 속 세상의 연결을 조금 더 사실적으로 와닿게 만들고 싶었다. 리틀 빅 플래닛은 캐릭터를 조종하는 것이지만, 테어어웨이는 플레이어가 주인공이고 메신저는 친구 역할을 한다. 이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일 것이다.
리틀 빅 플래닛처럼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있는가?
제임스: 맵 디자인 같은 기능은 없지만 커스터마이징과 스테이지 챌린지 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요소를 가지고 있다.
적과는 어떤 방법으로 싸우나?
로버트: 게임 내에는 여러 가지의 적이 등장한다. 싸워서 무찔러야 하는 적도 있고, 잡아 가두거나 도망가야 하는 적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이 존재한다.
제임스: 메신저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행동이 있기 때문에 잘 조화를 맞춰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멀티플레이가 가능한가?
제임스: 멀티플레이 모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커뮤니티 기능이 있어 크리쳐 만든 것 등을 공유할 수는 있다.
테어어웨이에도 향후 PS3와의 크로스 플레이 기능이 도입될 예정인가?
제임스: 이 게임은 PS비타에 맞게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PS비타에만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제임스: 한국에 리틀 빅 플래닛의 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아시아와 한국 유저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 '테어어웨이' 의 커뮤니티 매니저 제임스 스팟포드(좌), 프로듀서 로버트 카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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