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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레드블러드 '저리 비켜! 테라 다음 자리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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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와 '심시티' 등을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난 06년 첫 공개된 고릴라바나나의 '레드블러드'가 공개 서비스 이후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드블러드'는 지난주 50위에 진입한데이어, 이번 주 12계단 뛰어오르며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드블러드'가 내세우는 게임의 특징은 원색적이 내용이 없어 이슈를 끌어내기 부족한 감이 있었다. 대신 그 어떤 과장도 하지 않았다. 동명의 만화 '레드블러드'의 김태형 작가가 실제 게임개발에 참여했다는 것, 몰이사냥에 특화된 멀티 타겟팅이 액션의 핵심이라는 것, 그리고 무한물약섭취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부다. 퍼블리셔인 빅스푼 코퍼레이션 역시 과한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성적은 좋다. 

이 부분은 오랜만에 '게임'만으로 승부수를 본 전략이 어느 정도 통했다고 해석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몬스터 배치나 맵 구조 등 '몰이사냥'에 특화된 사냥 방식에 '재미있다'는 평가를 내려주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게임의 전반적인 템포 역시 빨라 고유의 색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레드블러드'는 만렙을 무려 150(환생 시스템 존재)으로 잡았는데, 그만큼 빠른 레벨업이 가능해 시장에서 데시벨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빅스푼은 쾌적한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바쁜 손놀림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레드블러드' 역시 MMORPG 장르인 만큼, 서서히 드리우는 그림자 하나를 경계해야 한다. 바로 콘텐츠 수급이다. 콘텐츠라는 족쇄에서 해방될 수 있는 MMO는 하나도 없겠지만, 고릴라바나나-빅스푼 코페레이션 모두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롱런 가능여부를 이끌어내는지에 따라 시장에서의 흐름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몰이사냥에 특화된 MMO '레드블러드'



- 너도 비켜! 크리티카 다음 자리는 나다! 

 

 
오늘(15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한게임의 '던전스트라이커'도 기대효과와 맞물려 40위로 진입했다. '던전스트라이커'는 확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의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이와 대조적인 성숙한 타격감으로 마치 '미니 디아블로'는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사인 한게임은 '크리티카' 이후 연타석 안타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으쌰으쌰 분위기 역시 '던전스트라이커'에게 힘이 되고 있다. 또, 인기 웹툰작가 이말년의 '던전스트라이커' 홍보만화가 솔직담백하게 구성돼, 게이머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던전스트라이커'는 이번 주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가정의달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힘이 샘솟을 것으로 보인다.

◀ 팬들에게 이슈가 된 이말년 웹툰



- 욕설 파문 '아키에이지' 오히려 순위는 올랐네!

직원 욕설 파문으로 삐걱였던 '아키에이지'가 오히려 이슈가 돼 성적에 영향을 줬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성적만 놓고 보면 '아이온'을 뛰어넘으며 6위에 올랐다. 그러나 정수리에 침 하나가 제대로 꽂혀 있는 건 확실한 만큼, 전화위복의 가능성은 향후 운영 능력에 달려 있다고 판단된다. 

상위권에서는 '아키에이지'가 6위로 오른데이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도 1계단 오르며 4위를 기록해 주인공이 됐다. 단, 형제들인 '블레이드앤소울(5위)'과 '아이온(7위)'은 1단계씩 떨어졌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백청산맥 업데이트가 임박한 만큼,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띄우는 게 중요해 보인다. 

중위권에서는 '월드오브탱크'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월드오브탱크'는 이번 주 5계단 더 뛰어오르며 14위에 이름을 올려 상위권을 탐하고 있는데,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월드오브탱크 코리안리그' 본선이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게임 자체의 재미보다 장르의 비주류가 아직 '월드오브탱크'의 아이덴티티인 만큼, 이런 과정 속에서 차근차근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점은 무척 고무적인 부분으로 평가된다. 

넷마블의 신작 '모나크'도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3계단 뛰어오르며 22위에 안착했다. 하드코어 MMO를 지향하는 만큼,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이용자들이 이 방식에 익숙하게 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보인다. 

거친 변동이 일어난 하위권에서는 엔트리브의 '프로야구 매니저'가 9단계 떨어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신작 '비트온라인: 명가재건'은 46위에 진입했고, 지난 게임인 '그랜드체이스'와 '드래곤네스트'도 오랜만에 각각 47위 49위로 진입했다. 특히 '드래곤네스트'는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인기가 있던 '확산성 밀리언아서'와의 프로모션 연계 이벤트가 이슈가 돼, 순위 자체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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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고릴라바나나
게임소개
김태형 작가의 만화를 기반으로 개발된 MMORPG '레드블러드'는 원작보다 조금 앞선 시대를 그리고 있다. 멀티타겟팅 시스템과 몰이 사냥, 콤보 시스템 등으로 액션성을 높였다. 또한 게임 OST의 거장 제레미 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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