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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드래곤에이지:인퀴지션, 이것이 바로 차세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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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구축과 전투, 환경 변화 시스템 등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이하 인퀴지션)’의 전체 윤곽이 드러나며 차세대 게임의 표본으로 급부상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E3에서 처음 등장한 ‘인퀴지션’의 더 구체적인 정보가 PAX 2013에서 공개됐다. 이번에 밝혀진 정보는 앞서 알려진 커스터마이징, 전투 시스템, 상호작용 이외에 종족 선택 기능, 개인 요새 구축, 전투 시스템 등에 관한 상세 내용이다.


'인퀴지션'은 2009년 11월 발매된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RPG 명가 바이오웨어의 명작으로 꼽히는 게임이다. 특히, 원작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게임 진행 시 NPC와의 대화 선택지로 다양한 분기점이 등장하여 스토리부터 캐릭터 육성방향까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많은 RPG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반면 ‘드래곤 에이지2’는 원작과 달리 일직선에 가까운 진행 방식과, 전략 전술이 약화되고 액션에 치중된 단순한 전투 시스템으로 많은 아쉬움을 샀다.


종족 선택부터 룬 벼리기, RPG 팬들을 홀렸던 원작 시스템 계승



▲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 티저 영상


이번 ‘인퀴지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원작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게임 방식을 가져오고, 현세대에 맞춘 그래픽과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게임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먼저, 원작의 커스터마이징을 발전시켜 캐릭터 음성과 외모, 성별, 성격 등 더욱 세밀하게 조정이 가능하다. 또, 원작에서 가능했지만, 전작인 ‘드래곤에이지2’에서 빠졌던 종족 선택이 이번 작품에서 다시 추가된다. ‘인퀴지션’의 종족 선택은 원작의 드워프, 엘프뿐만 아니라 ‘드래곤 에이지2’에서 등장했던 ‘퀴나리’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원작 요소는 아이템에도 적용됐다. 룬으로 벼린 속성 무기의 이펙트가 추가된 것. 다만, 원작은 전투나 비전투 모든 상황에서 효과(빛나거나 불타는 등)가 나타났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전투 시에만 효과가 나타난다. 



▲ 룬 벼르기로 장비 강화 효과가 적용되는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


또, 자신의 무기와 방어구를 개조할 수 있으며 룬으로 벼릴 때 고유의 이름을 부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캠프나 요새 등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치유 마법 또는 물약을 사용해야 하며, 물약은 제조할 수 있다.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 대화 선택지도 그대로 이어간다. 다만, 기존과 달리 대화 선택 고리에 나타난 질문이나 답변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그 말에 관련된 행동지침이 표시된다. 특히, 게이머가 선택한 답변에 따라 동료들이 자신의 감정을 행동이나 말로 표현하는 등 주인공의 결정에 즉각적이고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한층 더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 전작에서 지적됐던 답변 선택과 그에 따른 반응이 어색했던 문제도 개선되어 더욱 매끄럽게 대화를 이어가게 된다. 


신규 시스템 ‘상호작용’과 ‘개인 요새’



▲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 신규 플레이 영상


‘인퀴지션’은 새로운 요소로 ‘개인 요새’와 ‘상호작용 시스템’이 추가된다. 먼저 게임 속 배경인 ‘테다스’ 전역에는 요새, 성, 유물 등과 같은 랜드 마크가 존재하는데, 이 중 요새는 게이머가 적에게서 빼앗아 개인적으로 소유할 수 있다. 요새를 점령하는 과정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며 하수도를 이용하거나 요새의 정문 혹은 뒷문으로 침투해 적을 제압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환경 요소를 조작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데, 가령 적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다리의 지지대를 부숴 무너뜨리거나 배에 불을 붙여 퇴각로를 차단할 수 있다. 


요새 점령은 대규모 병력이 투입되어 진행되는 만큼 분대 단위로 조작하여 전투를 벌이게 된다. 특히,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점을 아래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전술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어, 이 기능을 활용해 함정설치나 동료들의 공격 및 다른 전술을 구사하기가 쉬워진다. 또, 캐릭터들은 각각 고유의 무기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AI에 의해 자동 전투를 벌이지만 게이머가 실시간으로 전술을 바꿔가며 조종할 수 있다.



▲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의 전투는 전략과 전술이 가미된 액션이 특징이다


요새를 점령한 후에는 적의 위협을 막기 위한 자신만의 기지로 구축해야 한다. 특히, 방어에 힘써야 하는데 단순히 성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스파이로부터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NPC와의 대화)하고, 무역업을 통해 상인들과 접촉해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 또, 군사를 영입하여 전투력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요새에서는 동료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으며, 각종 장비를 정비하고 체력을 회복하는 등 전투와 모험을 준비할 수 있다.


상호 작용 시스템은 게이머가 게임을 진행하며 결정하는 선택에 따라 특정 장소가 아예 게임 속에서 사라져버리는 식으로 게임 세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게임을 진행하며 등장하는 구조물을 파괴 또는 수리, NPC의 부탁을 도와주거나 거절하는 등 게이머는 다양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된다.


이외에도 ‘인퀴지션’은 게이머가 볼 수 있는 산, 언덕, 해안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역을 탐험할 수 있으며, ‘테다스’의 주요 지역 내에 있는 동굴, 성채, 마을 등은 로딩 없이 그대로 이어져 있는 일종의 ‘심리스’ 방식으로 설계되어 쾌적하게 탐험할 수 있다.


PAX 2013에서 공개된 ‘인퀴지션’의 이번 정보는 베타가 아닌 프리 알파 버전으로 개발사 바이오웨어는 앞으로 더 새롭고 다양한 정보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인퀴지션’은 PC, Xbox One, Xbox360, PS3, PS4 타이틀로 2014년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 PAX 2013에서 공개된 버전은 프리 알파 버전이며 앞으로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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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바이오웨어
게임소개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은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신작으로 오픈 월드 기반 RPG다. EA의 신규 엔진 프로스트바이트 3를 기반으로 개발된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은 올레이 왕국 몰락 이후 혼란을 바로잡...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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