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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2013] '콜오브듀티' 아티스트가 그려 본 차세대 게임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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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오태훈 리드 아티스트


전세계 10억 명이 플레이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아트 디렉터가 한국을 방문해 차세대 게임 아트의 미래를 그렸다. 25일,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개발자 오태훈 리드 아티스트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KGC 2013에 참석해 강연한 것.


그는 2004년, 액티비전 블리자드 산하의 인피니티 워드에 입사해 지금까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게임 아트 공모전인 도미너스 워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역임한 바 있는 배테랑이다.


이번 강연에서 오태훈 아티스트는 그간의 게임 제작 경험을 토대로 콘솔 게임 아트의 변천사와 함께 Xbox One과 PS4로 이어지는 차세대 게임의 아트 트렌드를 설명했다.



▲ 차세대 게임 아트는 콘솔 사양에 따라 변한다


먼저, 그는 콘솔 기기의 발전에 따라 게임 아트에서 가장 크게 두드러진 점은  아트 리소스라고 강조했다.  “모든 콘솔은 8~10년 주기로 바뀌게 된다. 예를 들어 PS1부터 차세대 게임기인 PS4까지 고사양화 되면서 메모리 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며 “이는 아트 리소스를 더 많이 집어 넣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가 근무 중인 인티니티 워드는 100명의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차세대 콘솔에 최신 아트 리소스를 적용해보니 여유 공간이 많이 남았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게임 아트를 구현할 수 있어 추가 리소스를 제작했고 그러다보니 2~300명이 만들어낼 수 있는 양까지 도달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콘솔의 하드웨어 고사양화에 따른 영향으로 많은 아트 리소스를 채워넣은 만큼 더 부드럽고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 눈에 띄는 그래픽 변천사를 보여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이 같은 하드웨어 성능은 차세대 게임 아트의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오태훈 리드 아티스트는 고사양화 된 차세대 콘솔을 통해 AAA급의 게임 제작 시 하드웨어 사양을 고민하기 보다는 더욱더 세밀하고 플랫폼에 최적화된 아트를 만드는 것이 미래의 게임 아트임을 설명했다.

 

이는 앞으로의 게임이 조이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오큘러스와 같이 가상 현실을 체험하며, 구글 글래스를 통한 게임과의 연동 같은 일들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보는 만큼 게임 아트 역시 이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 멀티 디스플레이가 각광받는 만큼 다양한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나 클라우드 활용을 비롯해 Xbox One과 PS4에서 도입한 게임 플레이 정보 쉐어 기능은 개발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 차세대 콘솔인 Xbox One와 PS4의 쉐어 기능, 게임 플레이 정보를 손쉽게 온라인 상에 노출할 수 있다


그는 미래 게임에 대해 “아직 한국 게임 개발사가 차세대 콘솔기기를 준비한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모바일게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미래의 게임 중 하나는 차세대 게임기라고 할 수 있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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