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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토니시아VS, 가위바위보로 귀환한 패키지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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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PC패키지게임의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모바일게임으로 귀환한다. RPG가 아닌 대전액션이라는 장르가 생소하긴 하지만, 세계관과 스토리가 계승된 형태이니 원작을 아는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전액션이라고 하나 가위바위보 형태의 가벼운 심리전 형태로 구현돼 있기 때문에 원작을 모르는 이용자들 역시 쉽게 접할 수 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모바일 버전은 '어스토니시아VS'라는 이름으로 확정됐으며, 이원술 대표를 비롯해 과거 손노리 핵심멤버가 모인 턴온게임즈가 개발했고 넷마블이 서비스한다. 현재 이 게임은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고, 4월 내에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 대전액션 장르로 다시 돌아온 '어스토니시아VS'

-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 

'어스토니시아VS'에 접속하면 고퀄리티 캐릭터들과 성우들의 연기가 잘 녹아든 음성이 눈에 띈다. 또한 터치를 통한 캐릭터의 다양한 피드백 연출 또한 첫인상의 매력을 높인다. 


▲ 미샤라는 성직자로, 신의 힘을 빌린 공격을 사용한다

캐릭터는 기사, 성직자, 도적, 궁수, 무투가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스킬은 소위 '카드'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를 하나씩 구해 캐릭터의 전투 타입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가 레벨업을 하면 보다 다양하고 강력한 무기, 방어구, 액세서리를 착용할 수 있는데, 이들 아이템 역시 강화를 통한 능력치 향상과 각성을 통한 추가 옵션을 받을 수 있다. 


▲ 30레벨에 획득할 수 있는 미샤라 전용 방어구

- 충전, 공격, 방어 이 3가지만 알면 쉽다

'어스토니시아VS'의 기본 전투시스템은 충전, 공격, 방어라는 세 가지 상성만 이해하면 된다. 이는 가위바위보처럼 동시에 선택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적의 HP를 먼저 0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간단한 방식이지만 심리전이 기반이 되기 때문에 '승부' 자체의 원리는 잘 살린 셈이다.


▲ 전투시 5초 안에 공격-방어-충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충전의 개념이다. 캐릭터는 전투에 돌입하면 기본 5칸의 충전 게이지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충전을 선택해 성공하면 하나씩 불이 들어온다. 충전의 상성은 당연히 '공격'으로, 내가 충전을 선택했을 때 상대가 공격을 누르면 피해를 입으며 게이지를 채울 수 없다. 다만 상대가 같은 충전이나 방어를 선택했을 경우에는 나 역시 게이지 한 칸을 채울 수 있다. 

충전 게이지는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1칸만 차 있으면 그저 그런 공격력을 갖추고 있지만 3~4칸 이상 차면 더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충전 게이지 5칸이 모두 차면 일종의 필살기 스킬을 쓸 수 있는데 막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투의 핵심으로 꼽힌다. 상대와의 심리전을 통해 충전을 하느냐 혹은 적당히 전략을 세우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셈이다.

또한, 앞서 설명했듯 '어스토니시아VS'의 모든 스킬을 카드 형태로 구현돼 있는데, 각 스킬카드는 멋진 공격 연출과 함께 다양한 속성을 안고 있다. 후려치기 같은 기본 적인 공격 외에도 출혈, 독, HP회복 등 다양하기 때문에 스킬카드를 모아 이를 잘 배치하는 것 또한 중요하게 작용한다. 

물론 각 카드는 등급이 있다. '어스토니시아VS'의 모든 카드는 총 6등급인 D-C-B-A-S-SS로 구성돼 있으며, 여기에는 공격력, 속도, 스킬, 충전구슬 개수 등이 표시돼 있다.  높은 등급의 카드 일수록 좋은 능력치와 고유 스킬 등을 가지고 있어 이를 수집하는 재미 역시 뒤따른다. 


▲ 필살기는 상대의 '방어' 패를 무시하기 때문에 위력적이다




▲ 각 스킬카드는 다양한 이펙트와 효과를 가지고 있다


▲ 승패의 짜릿함은 '승부'에서 기본

- 과거의 향수와 현재, 그리고 그 사이에 '어스토니시아VS'

'어스토니시아VS'는 가위바위보 형태의 대전과 카드시스템을 활용해 모바일 조작의 한계를 극복하고 또 차별화해 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RPG가 아닌 대전액션으로 태어는 결정적 이유다. 

물론 여기에 원작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코드도 존재한다. 예컨대, 깨알 같던 유머코드와 재미요소들이 게임 곳곳에 배치되어, 즐겁고 유쾌한 기분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다

현재 이 게임은 신규 캐릭터·소환수·장비는 물론 서바이벌 모드, 리그 대전, 이벤트 대전 등 업데이트 컨텐츠가 이미 개발 완료된 상태로 출시 이후 주단위로 지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한 대전장르와 RPG장르를 넘나드는 대규모 컨텐츠 역시 이미 개발단계에 있다. 




▲ '어스토니시아VS'는 어떤 결과를 뿌려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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