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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진짜 무서운 사람은? 한국 기자 VS 플래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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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한국 기자가 무서운 빌 로퍼, 이제 방한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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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옛 멤버들, 새로운 게임 개발사 설립한다

플래그쉽의 전 멤버들이 새로운 개발사를 꾸리고 게임개발을 지속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들이 새로 세운 회사는 루닉 게임즈. ‘헬게이트: 런던’을 개발하던 플래그쉽 본사 쪽 보다는 ‘미소스’를 개발하던 플래그십 시애틀 스튜디오 쪽 인원들이 주축이 된 개발사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게임 팬들은 플래그십(정확히는 플래그십 시애틀)의 행동에 대해 질타를 퍼부었습니다. 지난 달 플래그십이 회사의 폐쇄를 선언하며 여러 한빛소프트 등 여러 투자자에게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죠.

그동안 자금난을 겪고 있던 플래그십은 한빛소프트의 티쓰리 피인수 이후 자금줄이 막히자 직원들을 내보내고 회사를 폐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플래그십의 주요 개발자들이나 경영진들이 개인적으로 입은 금전적인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발, 운영비 등 거의 대부분의 자금을 투자 받아 게임을 개발해 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피해자는 플래그십을 믿고 자금을 대온 투자사들이 고스란히 지게 된 셈이죠.   

▲나도 할 말 많단 말이야!

회사 폐쇄에 따른 충격과 판권 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임원급 인사들이 새로운 개발사를 설립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보입니다. 회사 폐쇄 이후 빌로퍼 대표와 임원들 사이의 갈등이 있었다는 추정도 가능합니다만, 어쨌거나 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아무도 지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별로 좋아 보지지 않는군요. (잘 되면 내 덕 못 되면 네 탓이란 건가요?)

ID 한아비는 “정말 저렇게 장인정신이 없었나? 플래그십 인원들은 이제 어떤 게임을 만들어도 실패할 것이다. (플래그십 개발자들은) 디아블로를 만든 블리자드 노스가 마지막 이력이 아니라 ‘헬게이트:런던’으로 먹튀한 플래그쉽이라는 이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회사 폐쇄로 이미 빌로퍼 대표 등 플래그십 주요 개발자들은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게임이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못 거둬서가 아니라, 자신의 사업과 게임에 대한 ‘애정’을 일련의 사태에서 전혀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빌 로퍼 플래그십 대표는 오는 9월 예정되어 있었던 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의 참석을 취소하면서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고 하는군요. “한국 기자들이 너무 무섭다.” 글쎄요. 진짜 무서운 쪽은 그 쪽인 것 같은데요?

워해머 온라인, WOW랑 같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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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WOW와 워해머 서로 공존할 수 있다` 미씩 조쉬 드레셔 부총괄

게임메카는 ‘워해머 온라인’의 발매를 앞두고 미씩 엔터테인먼트의 조쉬 드레셔 부총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워해머 온라인’은 최근 발매를 앞두고 ‘콘텐츠 삭제’ 등로 논란을 빚고 있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조쉬 드레셔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최선으로 가는 과정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초기의 기획을 지키는 것이 꼭 훌륭한 것은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요. 만들다 재미없으면 뺄 수도 있죠.    

또 한 가지 눈여겨볼만한 이야기는 바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공존이 가능하다’라는 언급이었습니다.

“우리의 관점은 ‘WOW’가 우리의 경쟁 상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워해머 온라인’은 전혀 다른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현재 온라인 게임 시장은 분명히 두 게임(‘WOW’와 ‘워해머 온라인’)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즉, `WOW`의 소비층과 `워해머 온라인`의 소비층은 서로 다르다는 것이죠. 우리는 대규모 RvR 전투의 스릴를 제공하고, 말 그대로 세상을 통제하며 적들의 모든 대도시를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공개 퀘스트와 지식의 책, 살아 숨쉬는 도시와 길드 등등 ‘WOW’로부터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떠한 게임들로부터도 찾을 수 없는 독창적인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씩 부총괄 조쉬 드레셔-

▲ 흠.. WOW랑 경쟁할 생각 없다구요

그동안 많은 게임들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비교되었습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권좌를 지키고 있는 한 새로 나오는 MMORPG들은 ‘WOW’와의 비교를 피할 길이 없을겁니다.  

한때 국내 개발사들도 신작을 내놓으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비교해달라!”라는 호기로운 멘트를 하던 시절도 있었죠. (결과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절대 강자를 두고 ‘난 너랑 경쟁 안 할꺼야, 난 너랑 다르니까’라고 하는 것은 좀 약해 보이기는 하지만 영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조쉬 드레셔가 콘텐츠 삭제 배경에 대한 해명을 했지만 게이머들은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 하고 있습니다.

ID barborian은 “탱/딜/힐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인 직업간 인구불균형을 대량의 직업이 삭제된 상태로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궁금한데? WOW도 탱커이랑 힐러 부족에 허덕여서 난리구만, 직업까지 삭제해놓고 저렇게 큰소리를 쳐도 되는건가?

‘강력한 몬스터를 처치하는 등의 영웅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선 결과적으로 다양한 종족과 직업이 필요합니다.’ 라곤 하지만 문제는 탱커이랑 힐러를 많은 사람들이 기피한다는 말이지. 그리고 이것에 대한 해결책이나 언급도 없고.” 라고 지적했고 ID congari는 “워해머의 힐러는 와우나 다른 게임의 힐러와는 다릅니다. 적을 공격해서 게이지를 얻어야 광역힐이 가능하고, 아군을 힐해야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게이지가 쌓이기 때문에 힐러가 힐만 해서도 공격만 해서도 안되는 나름 재미있는 구조인데 이런 특징을 알고 말하시는 건가요? 의외로 워해머에서 힐 클래스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워해머는 WOW와 같은 게임이 아닙니다.” 라고 반박했습니다.

탱커를 선택하던 힐러를 선택하던, 일단 게임 서비스 되야 가능한 일이겠죠? EA코리아가 ‘워해머 온라인’ 발매 전에 모종의 결과를 내놓는다고 하니 한번 기다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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