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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 16강 ‘웅빠’이재웅 2연승으로 B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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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에 출전한 프로기사 중 바투 최다 전적을 자랑하는 ‘웅빠’ 이재웅이 쾌조의 2연승으로 B조 선두로 올라섰다.

8월 23일(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월드바투리그 16강 조별 풀리그에서, 이재웅은 같은 조에 속한 ‘바투의 아버지’ 김찬우를 2 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서 이재웅은 개막 첫 주에 비프로기사 아마추어 선수인 손창호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반면 김찬우는 16강 탈락이 유력시 되고 있다.

특히 이재웅은 수읽기능력, 절묘한 히든(바투에서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돌) 타이밍, 과감한 심리전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 받으며, 우승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23일 김찬우와의 경기에서도 상대방에게 히든을 맞으며 위기에 빠졌지만, 빠른 계산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해 한 수위의 기량을 입증했다.

바투 해설위원 김성룡은 “현재까지 16강전을 1경기라도 치룬 선수 중 이재웅의 경기력이 단연 앞선다”며 “3판 2선승 16강보다 5판 3선승 8강 및 4강 토너먼트에서 이재웅의 노련미가 더 빛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재웅 역시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하루 평균 5시간 정도를 바투 연구에 할애한다. 모든 선수들이 우수한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바투에서는 내가 최강자"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바투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6개월만에 돌아온 A조의 ‘꽃미남’ 허영호 선수는 중국의 장리에게 2 대 1로 이기며 첫 승을 챙겼다. 반면 공식 바투 대회 첫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D조의 최철한은 ‘스캔(히든을 찾아내는 기능)’ 사용을 지나치게 아끼다 안달훈에 2 대 0 완패를 당했다. .

금주에는 C조의 ‘세계 최강’ 이창호(28일)와 D조의 ‘독사’ 최철한(30일)이 각각 중국의 텅청과 저우전위를 상대로 1승 사냥에 나선다.

총 상금 3억 원(우승상금 1억 5천만 원)을 놓고 벌어지는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경기는 3판 2선승 4개조 풀리그로 진행되며, 8강부터 결승까지는 5판 3선승 토너먼트다. 전 경기는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일요일 오후 9시에 온게임넷 채널을 통해서 방송. 바둑TV에서는 토, 일 오후 3시에 녹화 중계된다.

`월드바투리그 시즌1` 16강 진출 선수는 `바투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자 허영호, `韓中라운드`의 승자인 판페이(潘非), 추이찬(崔?), 텅청(?程), 멍판시옹(孟繁雄), `아마추어 시드전`의 우승자 손창호, 최종예선 통과자 김승준, 안달훈, 김찬우, 서정인, 박지은, 이재웅, 저우전위(周振宇), 장리(?立). 16명 중 한국 선수와 중국 선수의 비율은 10대 6이며, 바둑 프로기사가 아닌 선수는 손창호, 서정인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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