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 ‘HP 파빌리온 더 네임드 시즌3’ 10월 7일 개막

곰TV를 서비스하는 그래텍이 주최하고 한국HP가 협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며, 게임메카가 주관하는 ‘HP 파빌리온 The Named 시즌3’가 오는 10월 7일 개막한다.

투기장 시즌 7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리그는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과 시드권을 배정받은 4개 팀 등 16개 팀이 3전 2선승제의 조별 풀리그로 16강을 진행한 뒤 11월 4일과 11일 5전 3선승제로 8강과 4강을 거쳐 11월 18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전 경기는 매주 수요일 저녁 오후 7시부터 곰TV에서 생방송된다. 특히 7일에는 오후 5시부터 조지명식을 방송한 뒤 오후 7시부터 본격적인 개막 경기를 펼친다.

MMORPG 사상 최초로 e스포츠 성공 사례를 만들며 1년 이상 진행됐던 더 네임드에서는 이번 시즌 단순한 대회 진행을 넘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임요환’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회 사상 최초로 기존 선수 ID가 아닌 선수 실명을 노출한다. 또한 실시간 투표로 진행되는 데일리MVP와 각종 프로그램 진행 등 본격적인 ‘스타 메이킹’에 포커스를 맞췄다.

스타성과 실력을 갖춘 후보도 충분하다. 지난 시즌 우승자 배철민(엔젤레프)이 이끄는 ‘엔젤레프 팀’을 비롯해 준우승을 거둔 손승환(역적김옭크)의 ‘역적김옭크 팀’, ‘오렌지마멀레이드’라는 ID로 국내외 대회를 휩쓸었던 강내현의 ‘버튼배셔즈 팀’, 예선 1위를 거둔 전통의 강호 전현석(아가페)의 ‘아가페 팀’이 시드를 배정받아 대회에 나선다.

지난 9월 30일 진행된 `HP 파빌리온 The Named 시즌3` 조지명식 결과도 흥미진진하다. A조는 WoW 원조 스타인 이상길(데져트이글)을 비롯해 서진웅(카게), 윤선우(필드메딕), 전현석(아가페), 김태현(김스넛), 차순재(코일마스터), 이재민(츠키요미) 등 쟁쟁한 스타급이 대거 포진, 1VS1 대결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조는 도법사 3개팀이 포진돼 있어 조합 최강자의 자존심을 두고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3개 시즌 동안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강내현(오렌지마멀레이드)과 ‘전사의 제왕’으로 불리는 정지환(최민소)의 대결도 놓칠 수 없는 매치로 많은 와우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C조는 지난 시즌 준우승자 ‘역적김옭크 팀’과 프리 시즌 우승자 박성주(미내기)가 이끄는 ‘미내기 팀’의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예 ‘야구치 팀’와 ‘PI 팀’이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D조는 이번 대회 최고의 ‘죽음의 조’로 평가 받고 있다. 바로 지난 시즌 우승자 ‘엔젤레프 팀’과 영원한 4강 후보로 평가 받는 ‘유명진 팀’에, 오렌지마멀레이드 팀의 또 다른 네임드였던 김우진(한니발)이 신생 팀으로 합류해 있기 때문이다. 대회 참가 팀 중 2개 밖에 없는 얼라이언스 팀이 모두 D조에 포진돼 있어, 호드 대 얼라이언스의 자존심 싸움도 지켜볼 만 하다.

곰TV 안성국 PD는 “선수들의 스타성을 부각하기 위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회 사상 최초로 실명제를 도입함과 더불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며 “곰TV 대회는 그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그를 대표한다는 상징성을 넘어 세계 최고의 스타를 만들어내는 무대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국HP 퍼스널 시스템 그룹의 강영욱 부장은 “HP 파빌리온 PC 브랜드 컨셉트인 엔터테인먼트와 1,150만 명 이상의 게임 플레이어를 보유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토너먼트 게임 경기가 잘 부합 되어 대회 협찬을 맞게 됐다”며, “HP 파빌리온 The named 시즌3를 통해 게이머들과 e스포츠 팬들에게 HP 파빌리온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HP 파빌리온 The Named 시즌3는 곰TV(www.gomtv.com)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리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The Named 공식 채널(http://ch.gomtv.com/407)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