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주차에는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팀들이 일정에서 제외되어 있어 중하위권의 판도를 재편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위 KT Rolster와 4위 SK텔레콤 T1, 5위 STX SouL, 6위 hite SPARKYZ 등 4개 팀은 4주차 일정에서 제외됐다. 각 선수단의 감독이나 선수가 오는 11월 1일(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3회 실내아시아경기대회에 대표 선수로 파견되기 때문에 프로리그 일정을 조정한 덕분이다. KT 테란 이영호, SK텔레콤 테란 정명훈이 한국e스포츠협회 랭킹이 높아 대표 선수로 뽑혀 스타크래프트 종목에 나서며 STX SouL 김은동 감독이 첫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KT 이지훈 감독이 코치 자격으로 실내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다. 이에 따라 11월 2일(월) 프로리그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자칫 김이 빠질 수 있지만 중하위권 팀들에게는 잠시도 숨을 돌릴 수 없는 중요한 기간이다. 전체 일정의 1/10 가량 소화했지만 아직 1승에 머무르고 있는 웅진 Stars나 삼성전자 KHAN은 이번 주 경기를 통해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혀야만 한다.
▶ 공군 ACE 연패 탈출 시급
공군 ACE가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에 빠질 위기에 봉착했다. 2007년 창단한 이후 12연패를 기록한 바 있는 공군은 지난 26일 삼성전자 KHAN게 2대 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08-09 시즌부터 이어온 12연패를 기록했다. 만약 10월 31일(토)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창단 이후 팀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는 암울한 상황에 빠진다.
화승 OZ가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지만 공군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팀이다. 2007년 창단 이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면서 11연패를 당하고 있다.
공군은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고참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민찬기를 선봉으로 내세웠고 2008년 9월 군번 동기인 박정석과 한동욱, 뒤를 이은 후임인 홍진호를 출전시켰다. 주목할만한 점은 홍진호가 상대하는 선수가 이제동이라는 것. 이제동은 SK텔레콤과 KT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저그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주춤하고 있는 상태여서 홍진호가 승리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화승-위메이드 구도 역전?
1977년생 동갑내기이자 죽마고우인 화승 조정웅 감독과 위메이드 김양중 감독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두 감독은 2000년대 초반 IS라는 프로게임단에서 공동 감독을 맡으며 친분을 쌓았고 2007년 김양중 감독 부임 이후 경쟁을 펼쳐 왔다. 김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위메이드는 화승에게 완벽히 눌렸다. 화승을 9번 만나 1번밖에 이기지 못하면서 열세에 놓였다.
그렇지만 09-10 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위메이드가 3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고 화승은 2승 3패로 중하위권에 놓여있다. 11월 3일(화) 경기에서 위메이드가 과연 화승전 6연패를 끊고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웅진-삼성전자전도 흥미
웅진 Stars와 삼성전자 KHAN의 경기도 하위권 구도 재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웅진과 삼성전자는 1승 4패와 1승 3패를 각각 기록하면서 공군 바로 위에 자리잡고 있다. 웅진은 주전들간의 승리 엇박자가 생기면서 연패에 빠져 있다가 뒤늦게 1승을 신고했고 삼성전자는 신인을 대거 기용하겠다는 김가을 감독의 실험으로 인해 공군과의 경기에서야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웅진과 삼성전자의 경기에서 패한 팀은 확실한 하위권으로 강등되기 때문에 두 팀은 총력전을 펼쳤다. 웅진은 한산봉과 김명운이라는 저그 쌍포에 윤용태, 정종현을 기용했고 삼성전자도 차명환과 주영달 등 2명의 저그에 이성은과 송병구를 배치하며 전력을 다했다.
하위권 구도 재편 과정에서 어느 팀이 떨어질지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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