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의 1라운드 5주차 엔트리가 공개되었다.
이번 주차에는 전통의 맞수 SK텔레콤 T1과 KT Rolster가 09-10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SK텔레콤 T1과 KT Rolster는 9일(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LOOX HERO센터에서 경기를 펼친다. SK텔레콤은 지난 08-09 시즌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3년여 만에 프로리그 정상을 탈환하여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고, KT는 이번 09-10 시즌 5승 1패, 세트 득실 10점으로 당당히 1위를 지키고 있어 맞대결 결과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만큼 최고의 선수들을 전면 배치하면서 기 싸움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승리 공식으로 확정된 김택용, 도재욱, 정명훈, 박재혁을 모두 내세웠고 KT역시 이번 시즌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다승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영호와 다승 상위권에 랭크된 박찬수 쌍포를 앞세우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매치업도 흥미롭다. 1세트에 배치된 정명훈과 고강민은 08-09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어 정명훈이 승리했고 2세트에 나서는 김택용과 박찬수는 비공식전을 포함한 상대 전적에서 6대 5로 김택용이 미세하게 앞서 있다. 그렇지만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등 공식전에서는 박찬수가 3대 1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관심이 모이는 대결은 3세트 이영호와 도재욱의 대결. 이영호가 이번 시즌 어느 종족을 만나든지 질 것 같지 않은 기세를 보이면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2대 0으로 앞서고 있는 도재욱이 과연 저지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4세트에 나서는 박재혁과 우정호의 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08-09 시즌 SK텔레콤의 최대 약점이었던 저그 라인과 KT의 약점이었던 프로토스 라인의 이미지를 09-10 시즌 들어 개선하고 있는 두 선수이기 때문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승 5패와 1승 5패로 나란히 하위권에 처진 화승 OZ와 삼성전자 KHAN은 여전히 신예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주차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10위와 12위로 내려 앉은 두 팀은 감독들이 출사표에서 밝힌 것처럼 차세대 주자를 선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11월 7일(토) 대결을 펼치는 두 팀은 신예를 또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화승은 저그 박준오와 프로토스 김태균을 1, 4세트에 배치했고 삼성전자는 프로토스 손석희를 출전시켜 미래에 대한 대책 강구에 나섰다. 김태균과 손석희는 4세트에서 맞붙기 때문에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7일(토)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CJ ENTUS 마재윤과 MBC게임 박지호가 정면 대결을 펼치는 것. 마재윤과 박지호는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올드 플레이어다. 마재윤은 09-10 시즌 들어 자주 프로리그에서 선을 보이며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고 박지호는 개인리그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뒤 스타리그 16강에 오르는 등 올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마재윤과 박지호의 상대 전적은 4대 2로 마재윤이 앞서고 있다. 그렇지만 1년 전 펼쳐진 스타리그 예선에서 박지호가 2대 1로 마재윤을 꺾기도 했기 때문에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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