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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파빌리온 The Named 시즌3, 우승 최민소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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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최민수의 이름을 패러디한 게임 팀이 ‘빅 스타’로 떠올랐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3인 팀 `최민소`(정지환 정우식 강석훈)가 지난 18일 서울 목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내 최대 WoW 대회 `HP 파빌리온 The Named 시즌3` 결승전에서 승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최민소라는 이름은 팀을 이끌고 있는 리더 정지환의 게임 속 아이디에서 따온 것. 정지환의 캐릭터는  소(타우렌 종족)의 모습으로, 연예인 최민수와 같은 선 굵고 직선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유명하다. 이번에 열린 <HP 파빌리온 The Named 시즌3>는 말 그대로 국내 유명한 WoW 게이머들이 팀을 이끌고 참가한 대회다.

이런 우직하고 남성적인 모습때문에 최민소는 이미 전부터 스타 플레이어로 팬들 사이에서 각광받았다. 대회 운이 따르지 않아 이전 대회에서는 큰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막강한 팀 멤버를 영입하고 훈련 강도를 높이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결국 우승까지 차지, WoW 팬 사이에서는 일약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WoW 유저 사이에서는 이제 최민소가 최민수보다 인기인"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실제 18일 결승 직후에는 대회 채팅창에 수천 개의 글이 올라왔고 관련 커뮤니티가 마비될 정도로 최민소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말수가 적기로도 유명한 정지환은 "특이한 팀 명 때문에 부가적인 인기를 얻는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한다"며 "이 기세를 살려 21일 열리는 국제대회까지 휩쓸고 반드시 더블 크라운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WoW 카니발`에 참가, 대만 대표팀 등과 한 판 승부를 겨룬다. 이 경기는 곰TV(www.gomtv.com)에서 생중계한다.

이처럼 18일 막을 내린 <HP 파빌리온 The Named 시즌3>는 명실상부 WoW계의 임요환을 만드는 메카로 굳게 자리잡았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법신`으로 불리며 한국은 물론 세계 랭킹 1위까지 차지한 강내현(오렌지마멀레이드)의 Button bashers 팀과 아깝게 시즌 2연패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3위에 오른 엔젤레프 팀(배철민 이정빈 김설현), `올타임 4강 후보`로 꼽히는 Agapr팀(전현석 진승완 하준철) 등 쟁쟁한 스타급들이 모두 4강에 올랐다. 또한 방송대회 사상 처음으로 본격적인 `인터렉티브 채팅 시스템`을 도입, 매 회마다 수 천명의 팬이 엄청난 양의 채팅 응원을 하기도 했다.

곰TV 오주양 팀장은 "<HP 파빌리온 The Named 시즌3>는 MMORPG라는 게임의 특성을 잘 살리고 스타 메이킹에 주력, 성공을 거뒀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도 곰TV는 새로운 게임에 맞는 새로운 포맷으로 시청자에게 최고의 콘텐츠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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