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가 뭐길래. MBC게임 22번째 개인리그인 NATE MSL 조지명식 결과 저그와 한 조가 안되도록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쳐 모두를 흐뭇하게 만든 도재욱 선수에게 MSP의 영광이 돌아갔다고 MBC게임(MBC플러스미디어 대표 : 장근복)이 밝혔다.
19일인 어제 펼쳐진 조지명식에서 화려한 등장으로 시작한 선수들은 각각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며 대진표를 완성해나갔다. 이날 가장 뚜렷한 현상은 저그는 프로토스를 선택하고, 프로토스는 이를 필사적으로 피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도재욱 선수는 여러 저그 선수들의 집중 선택을 받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조지명식 내내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바빴다. 도재욱선수는 “4년 만에 MSL에 올라왔는데 하루 만에 내려가면 눈물이 날 것 같다” 라고 애처로운 자세로 저그 선수들에게 동정표를 얻으려 했다.
또한 도재욱 선수는 “우승자 김윤환 선수가 우승할 때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등 장난섞인 거짓말로 저그로부터의 생존을 모색했다. 그러나 도재욱 선수의 이런 노력에도 강력한 저그 선수들에게 선택을 받으면서 모든 조를 이리저리 돌아 다녀야 했고 결국 저그 김윤환의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웅진스타즈의 신인 저그 임정현 선수는 등장부터 여장을 하고 춤을 추는 파격적인 세레머니를 선보여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고, STX소울팀 신예 이신형 선수는 마재윤선수에게 계속적인 도발을 하며 결국 대진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또한 디펜딩챔피언 김윤환 선수의 두뇌플레이 또한 손꼽힐 만큼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팀원들에게 좋은 종족을 배분시켜 주면서 자신도 프로토스 도재욱선수를 선택하여 실리를 챙겨 ‘역시 저그의 브레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화제의 조지명식으로 축포를 쏘아올린 NATE MSL은 11월26일 (목) 17시부터 김윤환(STX) 선수와 도재욱(SKT) 선수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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