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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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갈등으로 시끌시끌했습니다. 넥슨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경영 참여를 선언한 것이 그 발단이죠. 엔씨소프트는 두 회사가 전혀 다르기에 넥슨의 개입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반면 넥슨은 현재 게임산업이 변화하는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국내 양대 게임기업 간의 신경전에 게임메카 유저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ID 하이엘프디드리트님의 “대부분 넥슨이 엔씨 대주주가 될 때부터 이런 일이 터지리라 예상했을 것으로 봅니다만, 결국 터지네요”라며 작금의 일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두 회사의 책임을 놓고 다른 의견을 펼치는 분들도 있습니다. 게임메카 ID 무협객님은 “넥슨이 주식 하락이나 윤송이 사장 인사이동으로 걸고 넘어지고 있는데, 이게 아니라도 언젠가 뭘 하나 잡아서 경영권 싸움에 뛰어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엔씨 입장에서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넥슨은 엔씨소프트 지분을 사들였을 때부터 이런 상황을 계획하고 있었으리라는 것이 무협객님의 의견입니다.
그러나 게임메카 ID 미르후님처럼 “자업자득. 그러게 왜 김택진 대표는 넥슨한테 주식을 팔아서 저 지경을 만드나. 김택진 대표 자신이 이런 상황을 만든 원흉인데”라며 엔씨소프트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죠.
게임업계 터줏대감 둘이 경영권을 놓고 잡음을 일으키고 있으니 당연히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경영권 분쟁 이슈가 과도하게 커졌다는 겁니다. 그것도 엉뚱한 방향으로요.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주체는 두 회사인데도, 양사를 둘러싼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죠. 과거 김택진 대표와 김정주 회장이 합심해 해외 대형 개발사를 인수하려 했었다는 것부터, 그 계획이 무산되면서 둘 사이가 틀어져 지금까지 왔다는 등 명확한 근거가 없는 추측성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가설도 다양합니다. 예상된 수순대로 넥슨이 경영에 개입한다거나, 김택진 대표가 당초 팔았던 주식을 그대로 되사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만회해줄 거라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 3자가 투자자로 등장해 중재자 역할을 할 거라는 추측도 언급됩니다. 물론, 이 모든 이야기들은 어디까지나 가설입니다.
적절한 관심은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면 오히려 독이라고 하죠. 경영권은 민감한 문제인지라 양사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분위기로는 좋게 이야기할 방법을 찾기 힘들어 보입니다. 어차피 결정적인 사안은 오는 3월에 열리는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에서 결정됩니다. 그러니 그 전에,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하루빨리 긴밀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양사의 입장을 정리해주는 자리를 열어 논란을 진화했으면 합니다.
[이구동성]에 인용된 유저댓글 중 매주 한 분씩을 추첨해 제우미디어의 게임소설(리퍼 서적)을 보내드립니다. 선정된 유저분께서는 게임메카 회원정보에 기재된 주소 및 연락처를 배송 가능한 곳으로 수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우수 댓글: 하이엘프디드리트 (증정서적: 배틀필드 4: 카운트다운 - 피터 그림스데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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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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