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의 2라운드 3주차 엔트리가 공개되었다.
SK텔레콤 T1 김택용이 위메이드 FOX 이영한에게 스타리그에서 당했던 패배를 갚아줄 기회를 잡았다. 김택용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LOOX HERO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라운드 3주차 위메이드 FOX와의 경기에서 4세트에 출전, 이영한과 대결을 펼친다.
김택용에게 이영한은 반드시 만나야만 하는 상대였다. EVER 스타리그 2009 36강전에서 이영한을 만난 김택용은 1세트를 승리했지만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면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이 경기를 통해 이영한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김택용은 ‘저그 킬러’라는 타이틀에 금이 갔다. 이후 김택용은 저그를 만나면 위축된 플레이를 펼치면서 명성을 잃었고 이영한은 스타리그 8강까지 진출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저그 플레이어로 위상이 올라갔다.
이영한은 김택용과의 경기 이후 공식전에서 프로토스를 한 번밖에 만나지 않았다. KT Rolster의 대표 프로토스로 자리잡은 우정호를 꺾은 것이 전부다. 김택용은 이영한에게 패하고 나서 KT Rolster 박찬수에게 지긴 했지만 이후 프로리그에서 저그전 3연승을 따내면서 서서히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짊어진 짐이 무거운 쪽은 김택용이다. SK텔레콤 T1이 저그 라인의 부진으로 인해 4연패에 빠지면서 순위 하락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팀이 위메이드 FOX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 김택용이 에이스로서 활약하지 못한다면 팀도 연패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MSL에서 명성을 날렸던 선수들간의 대결도 예정되어 있다. 21일 경기하는 CJ ENTUS와 STX SOUL은 1세트에 마재윤과 김윤환을 각각 내세웠다. 마재윤은 2005년부터 2006년까지 MSL을 지배했던 선수. 3회 우승과 2회 준우승, 5회 연속 결승전 진출 등 MSL의 터줏대감으로 입지를 굳혔다. 2007년과 2008년 부진을 경험하긴 했지만 요즘 들어 CJ ENTUS의 주전 저그로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마재윤의 상대로 결정된 김윤환은 가장 최근 MSL을 정복했던 선수다. 비록 현재 진행되고 있는 MSL에서는 탈락했지만 스타리그로 무대를 옮겨 8강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MSL의 과거와 현재의 실력 대결을 볼 수 있는 장이다.
KT Rolster 이영호가 특정 종족 상대 최다 연승 기록을 계속 이어갈 지도 관심사다. 이영호는 지난 12월 14일(월) MBC게임 HERO와의 경기에서 저그 고석현에게 패하면서 저그전 12연승에 머물렀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염보성을 제압하면서 테란전 19연승 기록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이영호는 SK텔레콤 최연성 플레잉 코치가 갖고 있던 특정 종족 상대 최다 연승인 18연승을 넘어서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영호는 19일(토) 공군전과 22일(화) 위메이드전에서 모두 테란전을 치른다. 공군 ACE 한동욱과 위메이드 FOX 박성균을 상대하는 이영호는 두 명에게 모두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어 연승 기록을 21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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