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드래곤 퀘스트와 무쌍 액션이 만났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최신작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암룡과 세계수의 성(이하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일본어판이 오는 26일(목) PS3와 PS4로 정식 발매된다.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는 스퀘어에닉스와 코에이의 대표작 '무쌍' 시리즈를 만든 오메가-포스가 합작한 타이틀이다. ‘드래곤 퀘스트’의 주 요소를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호쾌한 손맛이 특징인 ‘무쌍 액션’을 결합했다. 기존 시리즈에 나왔던 캐릭터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 역시 특징이다.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는 인간과 마물이 공존하는 왕국 ‘에르사제’를 무대로 한다. 평화로운 나날들이 계속되던 와중, 갑작스러운 돌풍과 함께 이변이 발생한다. 마물들이 갑자기 인간을 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왕국의 친위대장 ‘아쿠토’와 ‘메아’는 동료들과 함께 왕국을 지키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모험 도중, 다양한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등장하는 마법학자 ‘줄리에타’와 ‘에르사제’의 국왕 ‘디르크’를 비롯해, 기존 시리즈에 등장했던 역대 용사 동료들도 총출동한다. 천방지축 무투파 공주 ‘아리나’ 활의 명수 ‘비앙카’, 최강의 검사 ‘테리’, 아름다운 무희 ‘마냐’, 최강의 마도사 ‘제시카’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는 ‘드래곤 퀘스트’의 캐릭터와 세계관에다가 ‘무쌍’ 특유의 액션을 더했다. 전투 방식은 턴제에서 실시간으로 바뀌었으며, 기존에는 별도 메뉴를 열어 사용했던 특기나 주문도 커맨드 입력으로 즉시 시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쌍’ 시리즈의 ‘무쌍 액션’과 비슷한 개념의 캐릭터별 ‘필살기’도 쓸 수 있다.

전투는 ‘무쌍’ 시리즈의 방식이지만, 전체적인 틀은 ‘드래곤 퀘스트’를 따른다. 플레이어는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4인 파티로 동료와 함께 여러 지역을 탐험한다.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NPC와 만나고, 그들이 주는 임무를 해결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NPC와의 대화로 새 임무를 얻으면 바로 ‘배틀’에 돌입한다. ‘배틀’에는 각기 다른 승리 조건이 붙어 있다. 몰려오는 적을 무찌르는 것부터, 특정 사물이나 인물을 지키거나, 강력한 보스 처치 등 ‘배틀’에 따라 주어지는 목표가 다르다. ‘배틀’에서 승리하면, 다시 필드로 돌아가 다음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타이틀의 주적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몬스터들이다. ‘슬라임’, ‘핑크 모몬’ 등 크기가 작은 일반 몬스터는 물론, 한 화면에 담기도 힘들 정도로 거대한 ‘기간테스’, ‘골렘’, ‘드래곤’까지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특히 한방에 쓸려나가는 일반 몬스터와는 다르게, 거대 몬스터는 특정 부위를 노려야만 좀 더 빨리 쓰러뜨릴 수 있다.

플레이어가 쓰러뜨린 몬스터를 동료로 불어올 수 있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일정 확률로 ‘몬스터 코인’을 떨어뜨린다. 이를 소모하면 몬스터를 아군으로 부릴 수 있다. 소환된 몬스터는 플레이어에게 특수한 버프를 걸어주거나, 적에게 상태이상 효과를 발동시켜 전투를 좀 더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