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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이밍의 해상전 개봉박두, 월드 오브 워쉽 5월 베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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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쉽'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워게이밍)

워게이밍이 지상에 이어 바다정복에 나선다. '월드 오브 워쉽'이 2015년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부터는 국내 알파 테스트에, 그리고 다가오는 5월부터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다시 말해 '월드 오브 워쉽'의 출항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월드 오브 탱크'를 통해 박력 있는 지상전을 보여준 워게이밍의 차기작, '월드 오브 워쉽'은 어떤 게임일까?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게임을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워게이밍 코리아는 25일, 자사 사옥에서 '탱크 아카데미'를 열고 '월드 오브 워쉽'을 소개했다. 게임을 미리 즐겨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월드 오브 워쉽'의 대니 볼코프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궁금한 점을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 워게이밍 대니 볼코프 디렉터 (사진제공: 워게이밍)

일단 '월드 오브 워쉽'은 해상전을 소재로 하고 있다.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실제 등장하는 함선을 몰며 바다전투를 즐긴다는 것이 '월드 오브 워쉽'의 핵심이다. 현재 구축된 함선은 미국과 일본에 집중되어 있다. '월드 오브 워쉽'도 '월드 오브 탱크'와 마찬가지로 함선이 '티어'로 단계가 나뉘는데, 미국과 일본의 경우 현재 7티어까지 완성된 상태다. 

대니 볼코프 디렉터는 "우선 미국과 일본의 배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러시아나 독일, 영국 등을 후보로 고려 중이나 무엇부터 작업에 들어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쉽게 말해 현재 개발팀은 새로운 국가를 추가하는 것보다 현재 있는 미국과 일본의 테크를 완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 알파 테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함선 수, 미국과 일본에 집중되어 있다
(사진제공: 워게이밍)

역할수행이 중요한 박진감 넘치는 해상전

'월드 오브 탱크'와의 또 다른 공통점은 타입에 따라 함선의 역할이 나뉜다는 것이다. '월드 오브 워쉽'에는 전함, 구축함, 순양함, 항공모함, 이렇게 4가지 타입이 등장한다. 

'전함'은 사거리도 길고 화력과 방어력도 탄탄하지만, 속도가 느리다. 반면 구축함은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동속도가 빨라 정찰에 적합하다. '순양함'은 '전함'과 '구축함'의 중간 정도로 밸런스 있는 능력치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항공모함'은 다양한 비행편대를 운영할 수 있어 장거리 항공 화력을 지원해줄 수 있다.

특히 '월드 오브 워쉽'의 경우, 함선의 종류에 따른 역할 플레이가 중요하게 떠오른다. 즉, 본인이 고른 함선의 타입에 맞는 전술을 펼쳐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볼코프 디렉터는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 팀 구성이 어떻고, 어떤 전략과 전술을 펼쳐야 승리할 수 있을지를 협의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함선 (사진제공: 워게이밍)

사실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월드 오브 워쉽'을 할 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배경이 바다라는 점이다. 땅에서 싸우는 '월드 오브 탱크'의 경우 전진과 후진을 누르면 바로 전차가 움직이지만, '월드 오브 워쉽'은 약간의 텀이 있다. 물에 뜬 배를 다루기 때문에 '관성'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즉, 전진을 누르면 속도가 붙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며, 배를 멈춰도 물의 움직임으로 인해 서서히 멈추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섬에 부딪치면 배가 망가지기 때문에 이러한 '텀'을 염두에 두고 배를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조작이 까다롭지는 않다. '월드 오브 워쉽'의 이동키는 WASD키로 키보드를 사용하는 기존 온라인게임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특히 W키와 D키는 일종의 기어와 같이 전진, 후진, 멈춤을 조정할 수 있다. W키를 여러 번 누르면 최고 속도까지 올릴 수 있으며, 반대로 D키를 누르면 멈춤이나 후진으로 기어를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키를 눌러 속도를 맞춰놓으면 손가락으로 계속 자판을 누르고 있지 않아도 배가 저절로 움직이기 때문에 좌우 방향을 정하는 A와 S키만 조작하면 배를 움직일 수 있다.


▲ 바다에 뜬 배를 조작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즉, 바다라는 배경을 살림과 동시에 누구나 쉽게 배를 다룰 수 있도록 했다. 공격도 간단하다. 마우스 왼쪽 키를 누르면 포가 발사되며 1,2,3키를 눌러 원하는 포탄을 정할 수 있다. 특히 3번에는 강력한 한 방을 먹일 수 있는 '어뢰'가 배치되어 있다. 여기에 전투 중 파손된 부분을 고치는 R키가 있으며, 항공모함은 비행편대를 부리는 T키가 따로 붙는다. 대니 볼코브 디렉터는 "기존에 출시된 해상전을 다룬 게임은 다루는 함포도 많고 복잡해서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래서 '월드 오브 워쉽'은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간단하고 쉬운 조작을 앞세웠다"라고 말했다.


▲ '월드 오브 워쉽' 조작법 (사진제공: 워게이밍)

전술대결부터 컨트롤 싸움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플레이

'월드 오브 워쉽'을 짧게 즐겨본 소감은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이다. 누가 더 정확하게 샷을 쏘는가를 겨루는 컨트롤 싸움부터, 섬과 같은 지형지물을 활용하며 맵을 넓게 사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까지 다양한 요소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월드 오브 워쉽'은 쏘고, 피하는 재미가 극대화되어 있다. '월드 오브 워쉽'의 모든 탄은 마치 공을 던지는 것과 같아서 발사 즉시 적에게 적중하지 않는다. 즉, 포가 날아가는 시간 동안 적이 움직이면 맞히지 못하며, 멀리서 발사할수록 체공시간은 당연히 길어진다. 

따라서 공격은 예측샷이, 수비는 회피가 관건이다. 적의 이동경로를 예측해 포를 날려야 적중률을 높일 수 있으며, 공격이 날아오는 것을 보며 속도와 방향을 조정해 피해야 생존시간이 길어진다. 두 함선이 서로를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더 많이 맞추는 동시에 적의 공격을 피하는 2가지 요소가 중요하게 떠오른다. 회피가 가장 실감나게 느껴지는 부분은 '어뢰'다. 나에게 '어뢰'가 날아오면 경고음이 들리고, 수면 아래에서 돌진 중인 탄의 위치가 작은 화살표로 표시되기 때문에 방향을 돌려 피할 수 있다.


▲ 가까이 붙을수록 적중률이 높아진다

대니 볼코브 디렉터는 "월드 오브 워쉽은 빠른 순간판단능력이 요구되는 게임이다. 이동하면서 적을 발견하고, 적의 움직이는 속도에 맞춰 탄을 발사하는 동시에, 본인은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된다. 여기에 미니맵을 보며 적과 아군의 동태를 끊임 없이 확인해야 한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면 유저 입장에서 할 일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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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기존 '월드 오브 배틀쉽'으로 알려진 '월드 오브 워쉽'은 바다로 무대로 치열한 해상전을 즐기는 해상 액션 게임이다. '월드 오브 탱크'와 마찬가지로 역사에 기반한 여러 가지 전함들과 전투를 포함한 전함 액션 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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