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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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와 아이폰과 김연아의 공통점은? ‘매체 점령’입니다. 김연아가 한국에게 사상 첫 피겨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 준 오늘, 각종 매체에서는 김연아 이외의 뉴스를 톱에서 보기 힘듭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은 왠~지 게임메카와 같은 전문지를 비롯한 매체 이야기를 해보고 싶네요.
‘스타크래프트2’ 역시 베타테스트가 시작된 이후 뉴스가 끊이질 않습니다. 마치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했을 때를 보는 것 같군요. 아이폰과 ‘스타크래프트2’는 미미한 부분까지 아주 자세하게 보도된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대상에 대한 스트레이트 기사부터 사회적 의미를 다루는 심층 기사, 컬럼, 체험기 등등 상상할 수 있는 콘텐츠들은 모두 쏟아져 나오는 형국입니다.
‘스타크래프트2’에 명령어 입력하면 유닛이 춤을 춘다거나 게임 안에 남산타워나 종로타워와 생김새가 비슷한 건물이 등장한다는 주요뉴스 감이죠. 다들 관심이 있으니까요. 이런 건 속된 말로 해서 ‘방귀만 뀌어도 뉴스가 된다’고 할까요. 하지만 재미있어 하는 게이머들이 있는 반면, 이런 현상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게이머도 있습니다.
jinucy “저런 소셜 액션은 웬만한 온라인게임에 다 들어가 있는건데…블리자드가 하니까 칭찬받네. 저거 C&C인가 에서도 들어가 있던 것 같은데.”
덕후파멸 “무슨 이런 것 있다고 오바하면서 치켜 세워줄 것은 뭐냐. 뭐 이해는 간다. 솔직히 별 재미도 없고 버그나 렉 같은 고칠 것도 많은 게임에서 넣어놓고 대단하지 않냐? 이런 소리하면 욕먹기 딱 좋지. 이런 것 만들 시간에 버그나 고치라고 말이야 근데 블리자드거든. 재미는 보장됐고 버그나 렉도 리뷰 보니까 걱정 없더만? 진짜 비교된다.”
TerranWOL ”매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듯, 기존 온라인 게임에 도입(?) 은 한 것은 봤지만 CD게임에 이런 기능을 넣다니, 참 대단한 분들이야.”
매체가 관심이 높은 대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독자들이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슈를 소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올림픽도 아이폰도 ‘스타크래프트2’도 이런 과정을 거치고 또 거쳐왔습니다. 하지만 자칫 밸런스를 잘못 맞추게 되면 이는 스포츠 국가주의나 혹은 반대로 사대주의를 선동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올림픽은 전자에 해당할 것이고 아이폰이나 ‘스타크래프트2’는 후자에 해당 됩니다. 또 같은 대상에 대해 산더미 같은 기사들을 써내느라 정작 중요한 뉴스들은 묻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죠.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 매체에게는, 특히 게임메카와 잡지 형태의 전문지라면 차가운 눈을 가지는 동시에 재미있게 페이지를 꾸미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오바, 선정성 등은 재미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참 어렵습니다.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이 답답함. 여러분은 아시나요? 엇. 그러고 보니 또 `스타크래프트2` 기사를 써버렸군요. 이것 참.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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