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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 STX 스페셜포스 인터리그 3승으로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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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와 대만 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대만 스페셜포스 인터리그가 대만 현지에서 성황리에 개막되었다. 첫 주차 원정팀인 KT 롤스터(이하 KT)와 STX 소울(이하 STX)은 이틀 동안 나란히 3전 전승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비디오랜드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개막전 경기에서는 KT가 2008년과 2009년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화이 스파이더(Wayi Spider)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며 한국팀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경기에서 STX 역시 세븐일레븐 아이언맨(7-11 Ironmen)팀을 2대0으로 잡아내고, 마지막 3경기에서 다시 한번 경기에 나선 KT가 타우위엔 제트(Taoyuan Jest)팀을 또 한번 2대0으로 잡아내며 개막전 날을 완벽한 한국팀의 날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14일부터는 대만팀의 분전이 시작됐다. 첫 경기는 STX가 타우위엔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으나, 2경기로 펼쳐진 KT와 세븐일레븐의 경기는 대등한 접전이 펼쳐졌다. 세븐일레븐은 1세트를 KT에게 내주었으나 이어진 2세트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세트를 따내며 대만팀의 첫 세트 승을 신고했다. 1대1로 팽팽한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3세트 역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결국 KT가 방어에 성공하며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인 STX와 화이 스파이더의 경기 역시 첫 날과는 사뭇 달랐다. 화이는 라운드를 거의 따내지 못했던 첫 날과 달리 1세트를 7대5로 내주기는 했으나 2세트에서 7대4로 STX를 제압하고 한 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세트를 STX가 따내며 결국 첫 주차의 모든 승리는 한국팀에게 돌아갔으나 대만 팀의 분전도 눈부셨다.

대만 e스포츠 협회 관계자들은 “대만 선수들이 한국팀이 강팀이라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 했고, 이 때문에 실수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밝히며 “한국팀이 역시 강하지만 대만팀도 긴장과 부담을 덜어낸 만큼 앞으로의 경기들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대만팀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한 만큼 해볼만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양국간의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주차에는 대만의 화이, 타우위엔, 세븐일레븐 팀이 한국을 방문해 MBC게임, eSTRO와 맞붙으며, 세미 프로 2팀인 Re’requiem과 Archer가 대만에서 각각 경기를 펼친다. 한국팀의 경기는 19일과 20일 17시부터 각각 MBC게임과 온게임넷 채널을 통해 생방송되며, 대만에서의 경기는 20일과 21일, 12시 30분부터 아프리카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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