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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MBC게임 꺾고 위너스리그 결승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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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펼쳐진 KT 롤스터와 MBC게임 히어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KT가 4대 3으로 승리, 위너스리그 1위를 확정지으면서 포스트시즌 구도가 모두 결정되었다. 오는 20일, 13시에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에서는 STX SOUL과 웅진 Stars가 문래동 MBC LOOX 히어로센터에서 맞붙고, 27일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MBC게임과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13시부터 대결을 펼치게 된다.

KT는 오는 4월 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 실내 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17부터 결승전을 치른다.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은 7전 4선승제의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스트시즌과 함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그 어느 때보다 이변이 많았던 이번 시즌의 각종 이슈들을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봤다.

지난 시즌, 우승/준우승 팀의 몰락과 중위권 팀들의 상승세!

이번 신한은행 위너스리그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할 점은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각 팀의 분위기이다. 작년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어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던 CJ 엔투스와 화승 오즈는 이번 09-10 시즌에서 각각 9위,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CJ 엔투스는 마지막 7주차까지 공군 에이스와 꼴찌 경쟁을 벌일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SK 텔레콤 T1 역시 08-09시즌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전통 강호의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지난 시즌 중위권에 머물렀던 KT 롤스터, 웅진 스타즈, STX 소울과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MBC게임 히어로가 모두 위너스리그 09-10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KT는 6주차까지 100%의 승률로 위너스리그 전승을 기대하게 하였으나, 마지막 주차에 하이트 스파키즈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총 10승 1패의 성적으로 위너스리그 결승에 직행했다. 또한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MBC게임은 ‘슈퍼테란’ 이재호의 활약에 힘입어 2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웅진 스타즈는 기존 강력한 저그 라인과 김승현의 활약을 바탕으로 창단 후 최초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슈퍼테란 이재호, MBC 게임 히어로를 구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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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선수로 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위너스리그답게, 이번 09-10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각각 팀의 일등공신을 배출했다. 특히 MBC게임 히어로의 이재호는 이번 위너스리그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이재호는 이번 시즌에 최초 3회 올킬을 달성, 24승으로 시즌 다승 1위를 기록해 승자연전방식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또한 프로리그 성적이 좋지 못했던 웅진 스타즈의 김승현도 1회 올킬을 비롯, 12승을 거두며 웅진 Stars의 최초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총 9번의 올킬 성공, 테란의 강세!

이번 위너스리그 09-10 시즌에서는 테란 종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테란 종족은 이번 시즌에 총 9회의 올킬을 기록, 저그와 프로토스의 2회 올킬과 대조를 이루었다. 특히, 이번 시즌 다승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 중 화승 OZ 이제동을 제외하면 모두 테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08-09 시즌 다승 순위가 종족별 고른 분포를 보인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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