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MSL 16강 3회차 경기가 22일 오후 6시 30분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다. 16강 3회차 경기에서는 진영수(STX)와 이영호(KT), 염보성(MBC게임)과 윤용태(웅진), 김윤중(STX)과 구성훈(화승), 신동원(CJ)과 이제동(화승)의 2~3세트 경기가 e-스포츠 팬들을 찾아간다.
16강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기에 지난주 1세트를 승리한 선수가 2세트까지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이 확정되어 경기는 종료되며 1세트를 패한 선수가 2세트를 승리할 경우 바로 그 자리에서 3세트 경기를 벌여 8강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D조 2, 3세트 - 이영호, 양대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17일 펼쳐졌던 1세트 경기에서 ‘최종병기’ 이영호가 진영수를 압도하며 승리,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호는 2주 전 신대근과 전상욱에게 2연패를 당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었지만 이후 내리 공식전 8연승을 기록하며 다시금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공식전 10전에서 8승2패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테란전 8승2패, 저그전 9승1패, 프로토스전 9승1패의 전적을 보여 전 종족을 상대로 뚜렷한 약점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이영호다.
MSL 토너먼트 초반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적들을 만나는 불운을 자주 경험했던 ‘레드 스나이퍼’ 진영수, 이번에도 그러한 ‘진영수의 MSL 토너먼트 잔혹사’가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하나대투증권 MSL이 자신의 통산 10번째 MSL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세트에서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잘 이끌어갔던 진영수인만큼 랭킹 1위를 상대로 한 반격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조 2,3 세트 - 윤용태, 승리를 통해 프로토스의 희망을 이어가겠다!
지난 17일 펼쳐졌던 1세트 경기에서는 ‘뇌제’ 윤용태가 기습적인 다크 견제로 염보성에게 큰 피해를 입히며 승리, 1:0으로 앞서나가며 8강 진출을 향한 보다 유리한 고지에 서있다. 지난주 16강 첫 세트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한 프로토스는 윤용태 한 명뿐이다. 윤용태가 염보성을 꺾고 8강에 진출하여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의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하고 과연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프로토스의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리그에서는 누구도 부럽지 않을 경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개인리그에서는 최고 성적이 16강일 정도로 부진했던 ‘염선생’ 염보성, 지난주 1세트 경기를 패하며 이번에도 16강 징크스가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21일 펼쳐졌던 프로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정도로 이번 하나대투증권 MSL 16강을 위한 팀의 배려를 받고 있는 만큼 데뷔 5년 만에 극적인 생애 첫 8강 진출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H조 2,3 세트 - 프로토스 킬러 구성훈,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15일 펼쳐졌던 1세트 경기에서는 ‘위너스리그의 왕’ 구성훈이 허를 찌르는 절묘한 기습공격을 통해 김윤중에게 승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구성훈 역시 염보성과 마찬가지로 프로리그에서는 꾸준히 팀의 주전멤버로 활약하고 있지만 MSL, 스타리그와 같은 개인리그에서는 현재 위치하고 있는 16강이 최고 기록이다. 구성훈이 ‘프로토스 킬러’답게 김구현에 이어 김윤중마저 탈락시키며 데뷔 후 첫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제왕’ 김윤중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반 구성훈의 날카로운 견제에 밀리지만 않는다면 중반 이후에는 김윤중 특유의 물량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신예 프로토스인 김윤중이 구성훈을 물리치고 팀 동료 김구현의 복수에 성공하며 데뷔 후 첫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생애 첫 8강을 놓고 펼쳐지는 ‘왕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셈이다.
B조 2, 3 세트 - 이제동, 8강 진출 성공으로 주춤한 기세까지 회복한다
15일 펼쳐졌던 1세트 경기에서는 ‘폭군’ 이제동이 신예 신동원을 상대로 초반의 빌드 열세를 극복, 멋진 경기력으로 승리하여 1:0으로 앞서가며 8강 진출의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영호가 패배를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제동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인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그런 미심쩍은 시선들을 일축시키기 위해서라도 하나대투증권 MSL에서 좋은 성적이 반드시 필요한 입장이다.
신동원은 지난주 1세트 경기에서는 선전했지만 매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 펼쳐진 프로리그 경기에서 또 다른 MSL의 저그 챔피언 김윤환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뛰어난 저그전 실력을 증명해냈고 자신감 역시 되찾은 만큼 이제동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좋은 경기의 수준을 넘어 다전제에서 같은 종족이 이제동을 물리치는 이변까지도 꿈꾸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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