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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천재테란 이윤열, 스타2 전향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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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2`로의 전향을 공식 선언한 `천재테란` 이윤열

‘천재테란’ 이윤열이 ‘스타크래프트 2’(이하 스타2)로의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17일, 이윤열의 전 소속팀 위메이드 폭스는 이윤열이 ‘스타2’로 전향을 선언하고, 앞으로 ‘스타2’ 선수로써 독립적으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위메이드 폭스의 김영화 단장은 “이윤열과 다시 계약하기 위해 다양한 조건으로 협상을 시도했으나, ‘스타2’ 전향에 대한 선수의 의지가 확고해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을 떠나기 전 이윤열이 맡고 있던 위메이드 폭스의 주장 자리는 전상욱에게 넘어갔다.

이윤열의 ‘스타2’ 전향은 이미 관계자 및 팬들 사이에서 수 차례 제기된 바 있다. 그 시작은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 2010에서 개최된 ‘아발론 온라인’의 행사에 참여한 이윤열이 현장에서 진행된 ‘스타2’ 이벤트 경기에 참가했을 때였다. 이윤열은 마지막 3경기에서 불분명한 이유로 경기를 조기에 포기해 ‘이윤열의 출전 사실을 깨달은 KeSPA가 경기를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로 떠올랐다. 당시 위메이드는 “다음 행사 일정이 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경기를 빨리 끝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계기로 제기된 ‘스타2’ 전향 의혹은 장민철, 박성준 등의 현역 프로게이머들이 잇달아 ‘스타2’ 전향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불이 붙었다. 이에 이윤열은 물론 임요환 등, 스타급 올드 게이머들이 ‘스타2’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e스포츠 내에 불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윤열은 모든 의혹을 ‘스타2’ 전향을 공식 발표하며 사실로 부상시킨 것이다.

‘천재테란’이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이윤열은 리그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 달성, 골든마우스(스타리그 3회 우승자의 상징)과 골든 배찌(MSL 3회 우승자를 상징)를 모두 손에 넣은 최초의 선수로 기록되는 등, 현존하는 선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윤열은 임요환, 최연성 등의 선수와 함께 e스포츠의 한 시대를 주름잡은 소위, ‘본좌’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스타1’ 종목을 상징하는 대표적 선수 중 하나인 이윤열의 ‘스타2’ 전향 선언은 선수들 및 e스포츠계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윤열은 아직 향후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이미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진행될 GSL의 새로운 시즌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선수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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