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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정우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1에서 이영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던 김정우가 은퇴를 선언했다.
김정우의 소속팀 CJ는 지난 20일, 김정우의 은퇴 사실을 알렸다. 김정우가 은퇴 선언을 한 결정적인 계기는 CJ와의 연봉 협상 과정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팀의 저그 에이스를 차지하고 있는 김정우의 은퇴는 프로리그 10-11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팀에게 악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CJ의 전 감독인 조규남 감독까지 자진 사퇴한 상황에서 에이스의 이탈은 팀의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은퇴 후, 김정우는 게임이 아닌 다른 진로로 나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따라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김정우가 다른 종목인 ‘스타2’의 선수로 등장할 가능성은 적다. 김정우는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며, 그 동안 새로운 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진로 계획을 세울 것이라 전했다.
현재 ‘스타1’ 종목은 김정우 외에도 선수 혹은 감독의 잇따른 이탈로 혼란에 휩싸여 있다. 지난 17일, 천재테란 이윤열이 ‘스타2’ 전향을 공식 선언한 것에 이어 프로게임단 이스트로는 후원사인 IEG가 게임단 운영을 포기하며 해체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스타1’을 대표하는 명장 중 하나인 MBC 게임의 하태기 감독 역시 자진 사퇴했다. 이러한 정황이 김정우의 은퇴로 이어지며 관계자 및 팬들은 ‘스타1’의 존속 여부에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KeSPA가 프로리그 10-11 시즌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시일은 10월 초, 그러나 KeSPA와 그래텍은 여전히 침묵을 지킨 채, 마라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공식 협상 없이 프로리그가 진행된다면, 법적 공방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 참가하는 선수단은 물론 지켜보는 관계자 및 팬들 역시 불안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또한 ‘스타1’의 기존 리그에 대한 결정적인 사안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타2’ 대회인 GSL이 개최된 이러한 상황은 e스포츠에 몸을 담고 있는 선수 혹은 코치진이 추후 계획을 세울 때, 믿음직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선수 및 감독의 사퇴 그리고 이스트로의 해체 위기는 불안한 e스포츠계를 대변하는 척도라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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