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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10년 전 ‘디아블로 신드롬’, 과연 재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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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관련기사: 디아블로3 vs 블레이드앤소울, 8월 빅매치 성사될까?

국내 톱 개발사와 글로벌 톱 개발사의 대결. 세상에 이처럼 짜릿한 승부가 또 있을까요? 지난 27일 “디아블로3 vs 블레이드앤소울, 8월 빅매치 성사될까?”라는 기사가 나간 이후 게임메카 유저분들의 치열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8월 신작 격돌에 대한 논쟁도 물론 뜨거웠지만 디아블로3의 성공에 의문을 품는 의견이 눈에 띄게 많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ID religion6“엔씨소프트가 블리자드의 경쟁상대로 비춰지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아이온 이전에는 그런 깜냥도 안되는 개발사였잖아. 와 세상 정말 변했다”라고 비교 자체를 불허하셨고

ID jeonjo169님은 “블리자드가 여태껏 해온 것들을 생각해볼때 디아3 나오는시점에서 한국게임은 맞붙을 생각을 버려야할꺼 같다. 완성도에서 비교불가가 아닌가? 나도 국산 게임 좋아하지만 디아 무쟈게 기다려진다. 빨리좀 나와라. 몸에 사리 생기겠다.”라고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셨습니다.

디아블로야 워낙 네임밸류가 높은 게임이고 국내에서 특히 더 유명세를 떨친 까닭에 이런 반응 정도는 쉽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덧글에서 ‘디아블로3’의 본질적인 불안요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ID Meybey님은 “디아블로야 두말하면 입아픈데.. 나는 엔씨에 손을 들어 주고 싶네. 지스타때 디아블로3 해보고 실망한게... 전작과 비해 별로 달라진게 없었어. 스타2때도 느꼈지만 블리자드가 왠지 도전정신이 실종된것 같다. 워해머40K가 그 멋진 전략성을 들고 나왔을때 스타크래프트는 걍 3D화 시킨것에 불과했다... 디아블로3 역시 와우 콘텐츠 조합해서 만든 느낌밖에 안나더라”라고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의견을 내주셨는데요. 아래 의견은 더 기막힙니다.

ID sexyfox님은 “아니지. 나도 디아블로2 진짜 개폐인되다 시피 했는데 솔직히 그당시에는 그런 게임이 없었어. 말그대로 독보적인 게임이었다. 근데 지금은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디아블로가 아니더라도 할만한 게임이 널리고 널렸다. 물론 디아블로가 잘 만든 게임이긴하지만. 이건 패키지 게임이잖아. 업데이트 없이 확장팩 만으로 디아블로 노가다. 메피 노가다. 바알 노가다를 그때처럼 재미나게 할 수 있을까? ㅋㅋㅋ”라고 패키지 게임에 대한 한계를 명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 역시 지스타에서 디아블로3를 체험하고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욱 발전된 그래픽, 향상된 성장 방식, 물리엔진 도입 등 다양한 방면에서 디아블로는 성장했지만 전작만큼의 임팩트는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블레이드앤소울’의 첫 등장이 충격적이었죠. 콘텐츠 소모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한국에서 과거의 플레이 방식이 먹힐까도 조금 의문입니다.

물론 이런 판단은 아직 섣부릅니다. 블리자드가 훌륭한 요리사라는 점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살짝 간만 본 것으로 음식의 맛을 평가할 순 없겠죠. 자 이제 유저분들이 직접 체험하고 판단할 순간입니다. 8월 블레이드앤소울 2차 CBT는 확정되었고 디아블로3 역시 일정 공개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지 저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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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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