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두 명의 신인이 12월 둘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헤집어 놓았다. 대규모 물량
공세에 힘입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단숨에 10위권 벽을 돌파한 ‘명품 온라인’과, OBT 실시 불과 이틀 만에 ‘카오스 온라인’ 의 턱밑까지 바싹 따라붙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이 그 주인공이다.
‘명품 온라인’ 은 지난 주에도 고급 아파트와 슈퍼카(재규어, 포르쉐, 벤츠, 아우디, GMC) 렌트권, 부분 및 전신성형 이용권 등을 내건 ‘명품’ 마케팅으로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7계단 상승한 바 있는데, 이번 주에는 8일부터 실시한 OBT 버프까지 받아 가며 무려 인기순위 9위에 랭크됐다.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첫 행보인 셈이다.
이와 같은 ‘명품 온라인’ 의 상승세는 공격적인 마케팅의 성과이기도 하겠지만, 이것만으로 단순히 폄하할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명품 온라인’ 은 서버 5개로 OBT를 시작했으나 이내 2개의 서버를 추가했고, 서비스 1주일 째에 접어든 현재는 9개의 서버를 운영 중이다. 접속자가 많다는 증거인데, 실제로 최고 동시접속자수 또한 지난 11일 기준 63,800명을 기록했다고 하니 상상 이상의 성과다. 다만 이번 결과가 단순한 유저들의 ‘호기심’ 에서 비롯된 것인지, 혹은 정말 숨어있던 ‘명품’ 의 진가였는지는 거품이 꺼진 후에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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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슈퍼카`, `성형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명품온라인 프로모션
‘명품 온라인’ 의 상승세가 거대한 불꽃 같다면, ‘LOL’ 의 행보는 그야말로 또 하나의 태양을 예고하는 듯 무시무시하다.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12일 OBT를 시작한 ‘LOL’ 은 전주 대비 무려 22계단 상승한 16위에 안착했다. 이는 고작 테스트 개시 후 불과 48시간 만에 성취한 것으로, 2주 먼저 출발한 ‘카오스 온라인’ 의 턱 끝까지 바짝 따라붙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순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LOL’ 의 국내 서비스를 눈이 빠져라 기다렸는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반면 지난 주까지 급상승세를 보여주던 또다른 AOS ‘카오스 온라인’ 은 이번 주에는 한 계단 상승하며 ‘LOL’ 보다 한 계단 위인 15위로 올라가며 체면치레를 했다. 사실 ‘LOL’ 만 아니었어도 어느 정도 더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LOL’ 의 기습 공격에 꽤나 큰 타격을 입은 듯 하다.
‘LOL’ 과 ‘카오스 온라인’ 만큼 유저층이 극단적으로 겹치는 게임도 많지 않으니, 이제 남은 것은 두 게임의 운영과 유저 모으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단 지금 형세만 놓고 보면 ‘LOL’ 은 한창 OBT를 시작하며 열을 올리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더 치고 올라갈 여력이 충분해 보이는 반면, ‘카오스 온라인’ 은 막강 라이벌의 등장과 더불어 서비스 초반의 가속도가 슬슬 줄어드는 느낌이라 약간 걱정이 된다. 그러나!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사이퍼즈’ 도 힘내자.
한편, ‘국민 MMORPG’로 불리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는 다시금 딜레마에 빠졌다. ‘와우’는 지난 1일 ‘대격변’의 최종 보스인 ‘데스윙’을 업데이트 하는 등 간만에 활기찬 행보를 보였으나 지난 주 고작 1계단 상승하는 데 그쳤고, 이번 주에는 그 약발마저 떨어져 3계단 하락했다. 여기에 바로 아래에는 앞서 언급한 ‘카오스 온라인’ 과 ‘LOL’ 등 블리자드의 ‘서자’ 출신 신인들이 숨가쁘게 따라붙고 있어 자칫하면 그간 지켜온 자존심까지 구길 형편이다.
중하위권을 살펴보면 4차 CBT에 돌입한 ‘아키에이지’ 가 저번 주에서 10계단 오른 38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80일간의 긴 CBT 기간 덕에 많은 유저들이 느긋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강렬한 임팩트보다는 폭넓은 모험과 창조적 사고를 강조하는 ‘아키에이지’ 의 게임성과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중간에 관심이 식어버리지만 않으면 말이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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