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올해 초부터 급격한 하락세에 휘말렸던 ‘파이널 판타지 14’가 간만에 높이 뛰어올랐다. 새 확장팩 ‘창천의 이슈가르드’를 타고 14단계나 날아올라 10위 권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확장팩의 가장 큰 특징은 풍부한 콘텐츠다. 새로운 지역이 열림과 동시에 필드 6곳, 던전 8곳이 추가됐다. 여기에 최고 레벨도 확장되며 신규 ‘잡(job)’도 등장했다. ‘빙결의 환상’ 이후 즐길거리가 부족했던 유저들에게 이보다 좋은 소식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 국내 서비스를 맡은 아이덴티티모바일이 들인 공도 상당하다. 특히 빠른 진행을 선호하는 국내 유저 특성에 맞춰 좀 더 신속하게 육성을 완료할 수 있는 ‘점핑포션’이 돋보이는 한 수였다.
여기에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요시다 나오키 PD가 국내 유저와 만나는 간담회를 열며 떠나간 민심을 되돌리려는 액션을 보였다. 꽉 찬 콘텐츠와 세심한 운영, 게임을 쉬고 있는 유저의 주의를 환기하는 적극적인 PR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지며 ‘파이널 판타지 14’는 ‘창천의 이슈가르드’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지난 14일 '창천의 이슈가르드'가 업데이트된 이후로 수많은 신규 유저 및 복귀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자세한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확장팩 전과 후를 비교하면 일간 접속자 수가 3배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유지다. 앞서 말한 ‘점핑포션’은 복귀 유저와 함께 신규 유저 유입을 노린 물건이다. 이 ‘점핑포션’이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느냐와 확장팩 출시 효과가 사라진 후에도 현재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통한다.
▲ 새 확장팩을 통해 추가된 나는 탈 것 (사진제공: 아이덴티티모바일)
경쟁전 나가신다! 1위 향해 돌격 중인 ‘오버워치’
‘오버워치’가 드디어 1위를 바로 눈앞에 뒀다. 이번 주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서며 1위로 돌격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이다. 특히 ‘오버워치’에는 6월 중 엄청난 호재가 있다. 게임 내 공식 순위 대결이라 할 수 있는 ‘경쟁전’이 추가되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경쟁전’ 추가를 앞두고 여러 가지 정보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황금 무기 스킨’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테두리처럼 국내 유저는 본인의 실력을 다른 유저에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매우 좋아한다. ‘경쟁전’에서 얻은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이 스킨은 무기를 황금색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눈에 잘 뜨인다. 즉, 경쟁 중심 게임 ‘오버워치’에서 유저가 뭘 원하는가를 정확하게 잡아낸 안목이 돋보인다. 따라서 ‘경쟁전’ 도입 후 ‘오버워치’의 돌격은 더욱 더 매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버워치’의 맹공 속에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제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부분이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오버워치’ 외에도 소소한 변화가 있었다. 엔씨소프트의 맏형 ‘리니지’가 ‘던전앤파이터’를 잡고 5위에 올랐으며 ‘메이플스토리’와 ‘블레이드앤소울’도 각각 ‘디아블로 3’를 밀어내고 7위와 8위에 올랐다. 여기에 23일 ‘닌자’ 각성 무기 추가를 예고한 ‘검은사막’이 ‘사이퍼즈’를 누르고 11위에 오르며 TOP10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중위권에서는 고공행진 중인 ‘파이널 판타지 14’와 대조적으로 9단계 수직 하강한 ‘블레스’가 눈에 뜨인다. 현재 ‘블레스’는 ‘수도 쟁탈전’ 등 핵심 콘텐츠를 다듬는데 집중하고 있으나 순위경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 8일에 서버 2곳을 통합한 후 일부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서비스 불안정이 도마에 올라 있다. 과연 네오위즈게임즈가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있는 묘책을 생각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마구마구’와 하위권에 위치한 ‘슬러거’까지 야구게임 2종이 동반하락을 면치 못했다.
하위권에서는 등락폭이 심한 게임이 다수 자리했다. 우선 지난 주에 각각 8단계, 10단계씩 하락했던 ‘엘소드’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가 이번 주에 순위가 크게 오르며 제 궤도를 찾아갔다. 반면 지난 주에 높은 상승세를 보여줬던 ‘도타 2’와 ‘아케에이지’는 8단계씩 하락하며 각각 47위에 48위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서든어택 2’와 ‘카오스 온라인’이 각각 ‘바람의나라’와 ‘스페셜포스 2’를 잡고 재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서든어택 2’는 7월 6일 오픈을 2주 앞두고 미리 등판해 순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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