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e스포츠 사업을 총괄하는 박용운 감독 (사진제공: 콩두컴퍼니)
콩두컴퍼니는 20일, 자사가 운영하는 프로게임단 '팀 콩두'에 박용운 감독을 e스포츠 총괄 디렉터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박용운 감독은 2006년부터 MBC게임 히어로 수석코치로 활동했으며, 이후 명문팀으로 손꼽히는 SK텔레콤 T1 감독으로 발탁되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감독 직을 맡았다. 이후 이블 지니어스, CJ 엔투스 등 국내외 강팀을 이끌었다.
특히 SK텔레콤 T1 감독으로 활동하며 STX컵 마스터즈 2회 우승, 위너스 리그 포함 프로리그 3회 우승을 달성하였고, 2011년 신한은행 프로리그와 2012년 SK플래닛 프로리그에서 2회 연속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3년 CJ 엔투스로 이적 후에는 부진에 빠져 있던 팀을 2014년 SK플래닛 프로리그 결승 무대에 올렸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간 박 감독은 1부 리그로 승격한 중국 프로팀 QG를 현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2016 LPL Spring 1위까지 끌어올리며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2016년 4월에 콩두컴퍼니에 합류하게 되었다.
콩두컴퍼니는 국내외 무대에서 두루 활약했던 박용운 감독에게 중국 e스포츠 관련 업무를 일임했다고 밝혔다. MBC게임 히어로 시절 선수와 코치로 돈독한 관계를 쌓았던 서경종 대표와 다시 한 번 인연을 이어나가게 된 셈이다.
박용운 감독은 오랜 감독 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콩두컴퍼니 중국 지사 e스포츠팀 수장으로서 현지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100% 현지 선수들로 구성된 프로게임단 '콩두 니오' 12월 창단을 목표로 선수 모집 및 디렉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아마추어 선수를 직접 키워 프로게임단에 입단시키는 에이전시 사업과 중국인 선수들의 국제 리그 참여를 위한 연습 지원 및 게임단 입단, 비자 발급 등을 진행 중이다.
박용운 감독은 "중국 현지의 숨은 인재 발굴과 한국 선수단 및 코치진 지도를 병행하며 콩두컴퍼니의 e스포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직접 발굴하고 지도한 선수단과 함께 국제무대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콩두컴퍼니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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