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가 필요없다!
판타지란 세계는 인간에게 다양한 상상과 꿈을 심어준다. 그 속에는 `나`라는 존재를 재창조하고 살아가는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그러한 환상의 세계, 판타지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케이스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이하 HOMM 3)이며, 판타지의 세계에 판타스틱한 검과 방패로 인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확장팩으로 아마겟돈 블레이드가 나온 후 다시 이번엔 매니아들의 눈을 두번 번쩍뜨게 만들 쉐도우 오브 데스를 선보였다. 시나리오 부분을 대폭 수정하는 등 여러가지 특이할 만한 요소로 무장했으며 원작에서 보여주던 복수의 시나리오 대신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역시 HOMM 3의 세계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거대한 줄거리야말로 게임의 백미`란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준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꿈을 꾸었다는 생각이 나로 하여금 `쉐도우 오브 데스는 자신의 가슴속에 시원한 한줄기 청량제를 불어넣기에 충분한 게임`이란 사실을 게이머들에게 말하게 한다.
진정한 판타지의 영웅들
쉐도우 오브 데스는 원작과는 다른 구도의 설정을 보여준다. 원작, HOMM 3가 인간중심적인 시나리오를 진행했다면 이번 쉐도우 오브 데스는 인간을 배제한 종족들의 어둠에 대항해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 인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실은 반대한다. 판타지의 기본은 바로 인간을 둘러싼, 인간세상을 떠난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 속 사람들의 일상적인 군상이 판타지에 나온다는 사실을 별로 달갑지 않다. 판타지에서까지 인간이라니(누가 보면 현실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인 것 같군)…. 그렇지만 쉐도우 오브 데스는 엘프와 바바리안 종족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드디어 내가 바라던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으로 진행할 수 있게된 것에 얼마나 기뻐했겠는가!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바바리안 종족으로 진행할 때 인간의 마법사로 살기보단 자신의 종족을 선택한다는 설정이다. 이처럼 쉐도우 오브 데스는 원작에서 천대받던 종족들의 영웅적 행로를 자세히 풀어주었다. 이해하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정감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쉐도우 오브 데스에서 4명의 주인공은 각자 다른 지역, 별개의 시나리오로 진행한 다음 종착에 이르러 하나로 귀결된다. 바로 네크로맨서라는 악의 세력을 분쇄하는 역할이 그것이다. 역시 HOMM 3에서 보여주던 악의 세력도 진행할 수 있는 매력을 이번 쉐도우 오브 데스에서도 보여주었다. 비록 악의 세력으로 등장하는 네크로맨서지만 악의 군주로 군림하려는 입장을 게이머에게 알기 쉽게 이해시켜준다. 이점이 HOMM 3 시리즈의 매력이다. 물론 게이머들이 시나리오를 진행해야 알겠지만 그런 사실을 인지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쉐도우 오브 데스의 난이도를 경험해 보면 알게된다. 처음 엘프종족을 선택해서 시나리오를 진행할 때 수없이 반복되는 `성먹기 시소게임`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미션마다 레벨 제한이 걸려있기도 하고 보물을 사수하는 NPC의 능력도 높고 맵도 커서 전체적인 전략을 잘못 세울 경우, 리스타트 해야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역시 컴퓨터는 인간을 따라 올 수 없어서 그런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느낌이다. 또한 쉐도우 오브 데스는 총 38개의 미션으로 이루어졌으며(CD 한 장에 원본 HOMM 3도 즐길 수 있고 쉐도우 오브 데스의 38개 미션도 즐길 수 있다. 한달동안 이 게임만 즐겨도 충분하겠군!) 기본 9종족이 게임에 등장하지만 주로 엘프와 바바리안, 네크로맨서 종족이 지배적으로 나온다. 그만큼 인간을 배제했다고 할 수 있다.
그외 쉐도우 오브 데스에 하고 싶은 말
실시간 전략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바로 늦출 수 없는 긴장감이다. 유니트 하나하나에 충실해야 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략적인 변화를 생각하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들을 턴전략에서 느낄 수 있다면 게이머들이 열광하는 것이 당연하다. 쉐도우 오브 데스도 이러한 긴장감에 충실했으며 시간이 흘러가면서 NPC의 능력도 높아지는 설정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로인해 한턴, 한턴이 중요하며 포인트 하나라도 헛되이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점을 빌미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만 생각만큼 싱글플레이와 같은 맛은 주지 못한다. 멀티플레이에 대한 3DO의 이해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턴이란 제약 때문에 이러한 생각이 언뜻 들었다. 앞으로 HOMM 3 시리즈에 대해 뉴월드 컴퓨팅이 멀티플레이 부분을 강화시켜 좀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면 좋겠다.
판타지란 세계는 인간에게 다양한 상상과 꿈을 심어준다. 그 속에는 `나`라는 존재를 재창조하고 살아가는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그러한 환상의 세계, 판타지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케이스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이하 HOMM 3)이며, 판타지의 세계에 판타스틱한 검과 방패로 인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확장팩으로 아마겟돈 블레이드가 나온 후 다시 이번엔 매니아들의 눈을 두번 번쩍뜨게 만들 쉐도우 오브 데스를 선보였다. 시나리오 부분을 대폭 수정하는 등 여러가지 특이할 만한 요소로 무장했으며 원작에서 보여주던 복수의 시나리오 대신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역시 HOMM 3의 세계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거대한 줄거리야말로 게임의 백미`란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준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꿈을 꾸었다는 생각이 나로 하여금 `쉐도우 오브 데스는 자신의 가슴속에 시원한 한줄기 청량제를 불어넣기에 충분한 게임`이란 사실을 게이머들에게 말하게 한다.
진정한 판타지의 영웅들
쉐도우 오브 데스는 원작과는 다른 구도의 설정을 보여준다. 원작, HOMM 3가 인간중심적인 시나리오를 진행했다면 이번 쉐도우 오브 데스는 인간을 배제한 종족들의 어둠에 대항해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 인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실은 반대한다. 판타지의 기본은 바로 인간을 둘러싼, 인간세상을 떠난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 속 사람들의 일상적인 군상이 판타지에 나온다는 사실을 별로 달갑지 않다. 판타지에서까지 인간이라니(누가 보면 현실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인 것 같군)…. 그렇지만 쉐도우 오브 데스는 엘프와 바바리안 종족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드디어 내가 바라던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으로 진행할 수 있게된 것에 얼마나 기뻐했겠는가!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바바리안 종족으로 진행할 때 인간의 마법사로 살기보단 자신의 종족을 선택한다는 설정이다. 이처럼 쉐도우 오브 데스는 원작에서 천대받던 종족들의 영웅적 행로를 자세히 풀어주었다. 이해하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정감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쉐도우 오브 데스에서 4명의 주인공은 각자 다른 지역, 별개의 시나리오로 진행한 다음 종착에 이르러 하나로 귀결된다. 바로 네크로맨서라는 악의 세력을 분쇄하는 역할이 그것이다. 역시 HOMM 3에서 보여주던 악의 세력도 진행할 수 있는 매력을 이번 쉐도우 오브 데스에서도 보여주었다. 비록 악의 세력으로 등장하는 네크로맨서지만 악의 군주로 군림하려는 입장을 게이머에게 알기 쉽게 이해시켜준다. 이점이 HOMM 3 시리즈의 매력이다. 물론 게이머들이 시나리오를 진행해야 알겠지만 그런 사실을 인지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쉐도우 오브 데스의 난이도를 경험해 보면 알게된다. 처음 엘프종족을 선택해서 시나리오를 진행할 때 수없이 반복되는 `성먹기 시소게임`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미션마다 레벨 제한이 걸려있기도 하고 보물을 사수하는 NPC의 능력도 높고 맵도 커서 전체적인 전략을 잘못 세울 경우, 리스타트 해야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역시 컴퓨터는 인간을 따라 올 수 없어서 그런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느낌이다. 또한 쉐도우 오브 데스는 총 38개의 미션으로 이루어졌으며(CD 한 장에 원본 HOMM 3도 즐길 수 있고 쉐도우 오브 데스의 38개 미션도 즐길 수 있다. 한달동안 이 게임만 즐겨도 충분하겠군!) 기본 9종족이 게임에 등장하지만 주로 엘프와 바바리안, 네크로맨서 종족이 지배적으로 나온다. 그만큼 인간을 배제했다고 할 수 있다.
그외 쉐도우 오브 데스에 하고 싶은 말
실시간 전략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바로 늦출 수 없는 긴장감이다. 유니트 하나하나에 충실해야 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략적인 변화를 생각하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들을 턴전략에서 느낄 수 있다면 게이머들이 열광하는 것이 당연하다. 쉐도우 오브 데스도 이러한 긴장감에 충실했으며 시간이 흘러가면서 NPC의 능력도 높아지는 설정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로인해 한턴, 한턴이 중요하며 포인트 하나라도 헛되이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점을 빌미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만 생각만큼 싱글플레이와 같은 맛은 주지 못한다. 멀티플레이에 대한 3DO의 이해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턴이란 제약 때문에 이러한 생각이 언뜻 들었다. 앞으로 HOMM 3 시리즈에 대해 뉴월드 컴퓨팅이 멀티플레이 부분을 강화시켜 좀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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