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9일까지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실시한 GA2는 이미 일본에서 ‘겟앰프드2’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다. GA2는 ‘겟앰프드’의 세계관, 캐릭터 등을 공유하며 퀘스트 등 각종 콘텐츠를 강화하고, 액세서리, 이단 점프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전작 ‘겟앰프드’를 뛰어넘어 더욱 화려한 액션과 새로운 요소를 가미한 GA2를 게임메카에서 직접 확인해봤다.
액션 게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모드
GA2는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이 잘 되어 있다.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NPC ‘대왕노사’가 진행하는 튜토리얼을 접하게 된다. 기본 조작부터 마지막에는 ‘대왕노사’와의 1:1 대결까지, 처음 접한 사람도 GA2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튜토리얼이 잘 갖춰져 있다. 이 뿐 아니라 튜토리얼이 끝난 이후에도 NPC에 의한 초보자 안내는 계속된다. 플레이어는 NPC와의 대화에 따라 지역을 옮겨다니면서 GA2의 세계 ‘윙덤’에 대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튜토리얼을 도와주는 대왕노사
대전 액션 게임답게 GA2에는 다양한 대전 모드가 존재한다. ‘GAT 스타디움’에서는 ‘토너먼트’, ‘듀얼’ 모드를 선택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펼칠 수 있으며 ‘리플레이’ 기능이 있어서 자신이 전투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 모드는 말 그대로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뒤엉켜 싸우는 모드다. 최대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적군과 아군 구별없이 난전이 펼쳐진다.
▲ 정신없이 싸울 수 있다
이 밖에 플레이어는 처음 만난 ‘대왕노사’가 있는 ‘도장’에서 수행, 트레이닝 및 라이벌 대결 등 3가지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라이벌 대결’은 각 도시의 캐릭터들과 대화 등을 통해 목록이 추가되며 강력한 NPC를 상대로 자신을 시험해볼 수 있다. 물론 승리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메가포스 본부’에서 ‘챌린지’ 모드를 수행할 수 있다. 같이 하는 플레이어가 없더라도 NPC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혼자서도 ‘챌린지’ 모드에 도전할 수 있다.
▲ 메가포스 본부의 레드 볼. 참고로 아군이다
RPG에 있는 것은 다 있다
GA2는 다른 사람과 대결하지 않고 ‘퀘스트’를 통해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윙덤’의 각종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해당 NPC와 대화하고, 의뢰를 수행하거나 NPC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포인트를 얻게 되고 랭크를 높일 수 있다.
▲ 퀘스트 진행 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퀘스트 뿐만 아니라 GA2는 RPG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첫 번째가 바로 ‘스핀 스퀘어’다. 커뮤니티 맵인 ‘스핀 스퀘어’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혹은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노점’을 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쉽게 매매할 수 있다.
▲ 다양한 NPC들도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프라임 마켓’이다. 캐릭터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게임 머니와 캐쉬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랭크를 높이면 상점에서 살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가 늘어나게 되므로 랭크는 꾸준히 올려야 한다.
▲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해보자
세 번째는 ‘퓨처 레버러토리’다. 퀘스트를 통해 갈 수 있는 이 곳에서는 ‘믹스 머신 53호’를 이용해 액세서리를 강화할 수 있다. 퀘스트를 통해서 얻은 각종 강화 재료를 사용하면 액세서리의 능력치 뿐 아니라 기술도 변경될 수 있다. 합성 재료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므로 합성 재료는 모아두도록 하자.
▲ 믹스 머신 53호
네 번째는 ‘모라 대성당’이다. 이 곳은 ‘특별코인’을 이용해서 각종 액세서리와 무기, 합성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룸’이 있다. ‘마이룸’은 ‘프라임 마켓’ 등에서 가구를 구입하거나 스킨을 편집하여 자신만의 집을 꾸밀 수 있다. 이처럼 GA2는 일반적인 RPG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대부분 갖췄다.
그러나 아쉬운 면이 많았던 테스트
기대가 컸던 것일까? 이번 테스트에서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이 보였다. 첫 번째, NPC 위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GA2의 맵은 MMORPG에 비하면 넓은 맵은 아니다. 그러나 퀘스트에 해당하는 NPC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맵 구석구석을 확인해야 했다.
▲ NPC가 구석에 있으면 찾기가 좀 귀찮다
두 번째로 ‘선택지까지 스킵’ 기능이 필요하다. 이미 봤던 퀘스트를 다시 봐야 할 때 무작정 엔터를 치다가 선택지를 잘못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세 번째, NPC가 너무 강해서 초보 유저는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랭크에 따라서 난이도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네 번째는 완벽하지 않은 한글화다. 게임 도중에 일본어, 혹은 깨진 글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아직 클라이언트가 불안해서 오류가 발생하여 재설치해야 하는 경우와 버그로 하늘을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오류는 다음 테스트 이전에 고쳐져야 할 것이다.
▲ 아직 한글화가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
GA2는 강렬한 타격감과 더 빨라진 스피드, 다양한 액세서리 도입으로 ‘겟앰프드’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으며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마쳤다. 2달 후인 7월, 클로즈베타테스트로 다시 찾아올 예정인 GA2. 이번 테스트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수정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GA2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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