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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온라인 체험기, 극단의 상성을 이용한 효율적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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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08년, 전락형 RPG라는 색다른 퓨전 장르로 유저들에게 첫선을 보였던 ‘네드온라인’이 1년 만에 정통 MMORPG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지스타 2009에서 일반 공개 부스를 통해 시연 버전을 공개한 ‘네드온라인’은 1년 사이에 진행된 급격한 시스템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투적인 면에서 매우 안정적인 완성도를 선보였다.

특히 필드와 몬스터, 그리고 캐릭터의 무기에 각각 다른 속성을 부여하여 서로 상극하는 속성을 부딪치는 데에서 오는 전투적인 재미를 이번 시연 버전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다. 불, 물, 빛, 어둠 등 4가지의 기본 속성을 선보일 예정인 ‘네드온라인’은 이번 지스타 2009를 통해 불과 얼음 속성 시스템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럼 아래를 통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불과 얼음, 뚜렷한 테마의 속성 던전, 플레이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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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온라인’은 이번에 ‘화염동굴’과 ‘얼음던전’, 두 가지의 속성 인스턴스 던전과 해당 던전의 보스를 사냥하는 간단한 퀘스트를 동시에 공개했다. 속성 던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각 던전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안내자’ NPC를 찾아가야 한다. 이 ‘안내자 NPC'는 각 마을뿐만 아니라 필드 중간 중간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던전 플레이에 있어서 유저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 NPC의 위치 선정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던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우선 ‘네드온라인’의 각 속성 던전은 그 이름처럼 던전의 테마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각 던전의 테마는 단순한 디자인이나 몬스터들의 배치에서 한정되지 않는다. 각 던전은 속성을 이용한 다양한 특수 공격 장치를 통해 보다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화염동굴’의 경우에는 유저들이 보스몬스터로 가는 길목 곳곳에 타오르는 화염을 랜덤으로 소환하여 유저들을 위협하여 보다 민첩한 움직임을 요구한다. 이와 달리 ‘얼음던전’의 경우에는 보스 몬스터, ‘설인대장 산틴’이 제자리에서 점프할 때마다 천장에 매달린 무수한 고드름들이 한꺼번에 떨어져 유저들의 머리 위로 쏟아지는 공격 연출이 존재한다. 이처럼 필드 자체의 속성이 실제 전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극단의 속성을 이용한 효율적인 스킬 사용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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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기 성격 뚜렷한 던전, 어떻게 해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클리어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던전과 반대되는 속성의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불 속성을 지닌 던전에서는 얼음 속성의 무기를 사용하고, 얼음 속성의 던전에서는 불 속성의 무기를 사용하여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네드온라인’은 지스타 2009 시연 버전에서 불과 얼음 속성을 가진 무기 두 가지를 제공하여 속성에 따른 공격 효과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게끔 유도했다.

이는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실제로 전투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해당 던전의 속성과 비슷한 특성을 지닌 무기보다 정반대의 극상성의 무기를 사용했을 때, 몬스터들에게 더욱 많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특징을 확실하게 살려 구성된 던전의 디자인은 유저들로 하여금 빠른 시간 안에 던전의 속성을 깨닫고 적절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부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발견할 수 있었다.

각 무기의 속성은 단순한 대미지의 차이에서 끝나지 않는다. 무기의 속성에 따라 같은 스킬이라도 정반대의 연출 효과를 선보여 각 무기의 속성적인 차이를 유저들이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스킬 효과의 변화는 하나의 캐릭터와 단일화된 스킬 시스템 안에서도 속성에 따라 각각 다양한 전투 경험을 얻어갈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다.

불길에 빨갛게 타오른 갑옷, 앗 뜨거워라! - 소셜 모션 및 기본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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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온라인’의 시연 플레이 중, 약간 재미있었던 부분이 있다. 바로 ‘화염동굴’에 랜덤으로 소환되는 붉은 화염 지대에 들어가면 캐릭터가 머리에 손을 올리고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는 등, 뜨겁다는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이 화염 지대 안에 들어가 있으면 지속적으로 대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네드온라인’은 이러한 위험성을 재미있는 소셜 모션을 활용하여 유저들에게 시각적으로 경고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독특한 소셜 모션은 이번에는 ‘화염동굴’에서밖에 접해볼 수 없었지만, 매우 신선한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또한 두툼한 갑옷과 검으로 무장하고 있는 건장한 캐릭터가 뜨겁다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은 왠지 전투 사이에 짧은 웃음까지 제공한다. 추후에 각 던전의 속성에 따라 이러한 소셜 모션이 추가된다면 게임의 특성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부가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이 외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기존의 MMORPG에서 선보인 것과 거의 차이가 없어 플레이에 큰 어려움을 느낄 수 없었다. 인터페이스 창의 구성 역시 큼지막하게 디자인 되어 있어 시원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캐릭터 조작이나 각종 단축키도 기존과 거의 동일하게 설정되어 있어 일전에 MMORPG를 많이 즐겨온 유저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편의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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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2014. 04.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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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는 중세 유럽 스타일로 사실감 있게 표현된 판타지 세계에서 활약하는 용맹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MMORPG다. 기존 '네드'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이었던 '이카루스'는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 각종 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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