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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마이어가 없어도 우린 해낸다 (콜 투 파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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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마이어가 없어도 우린 해낸다
훌륭한 문명의 건설을 위해서는 기초공사가 탄탄해야 하는데 CTP 2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다름아닌 전작을 비롯해서 알파 센타우리 등의 경쟁작들이다. CTP 2에서는 전작에 없었던 새로운 통치제도 및 외교 옵션을 비롯해서 경제발전에 중요한 교역상의 특징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외교 옵션은 게이머가 키우는 자국의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데 이는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적국들이 선전포고를 하거나 동맹을 요청할 때 게이머의 외교 상태를 참고해서 행동에 옮기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외교정책 사용을 위한 CTP 2만의 `외교 인터페이스`는 게이머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설정하거나 타국의 제안에 적절히 대응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었다. 무역에 있어서의 개선점을 보면 게이머가 거느린 도시 사이에서도 식량 등 자원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하나의 거대한 중앙집중형 도시가 주변의 굶주리는 소도시들을 먹여 살리는 시스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문명 스타일의 게임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한 시스템으로 자국의 장관들이나 참모들이 시시때때로 도움말을 던져준다. 이는 옵션에서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CTP 2와 같은 건설·발전 게임에 익숙하다고 자신하는 게이머라면 꺼 둔상태로 진행할 수 있다. 이 옵션 중에는 `시장(Mayor)` 기능이 있는데 도시 관리를 위해서 신경쓸 일들에 부담을 느낀다면 이 옵션을 한번 클릭해줌으로써 인공지능 국민들이 알아서 생활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액티비전은 조금이라도 수월한 진행을 원한다면 이들 `사이버 도우미`들의 도움을 거절하지 말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인터페이스에서도 이전보다 유연하고 융통성있는 게임진행이 되도록 개조에 개조를 거듭했다. 마우스 왼쪽으로 클릭해서 가고자 하는 곳으로 끌고 갈 수 있다거나 오른쪽 클릭을 통해 메뉴 인터페이스를 이용하거나 방법은 게이머에게 달려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그래픽 기술 및 가속 칩셋이 선보이는 요즘, CTP 2와 같은 게임의 최대 약점이라면 바로 시각적인 면에 있다. CTP 2는 기본적으로 전작의 엔진을 사용해서 제작된다. 그러나 당연히 낡은 모습 그대로는 전혀 아닌, 나름대로의 2D 기법을 잘 활용해서 게이머들에게 흐뭇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이머의 도시가 발전하고 인구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늘어가는 수치에만 반영되지 않으며 주변 자연환경에서도 발전의 영향이 그대로 나타난다. 역사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수 세기에 걸쳐 자신이 키우는 문명과 그 성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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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역사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게임이 진행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수 세기에 걸쳐 자신이 키우는 문명과 그 성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콜 투 파워 라는 부제를 붙인 시리즈는 이번이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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