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풀 3D로 무장한 대만 롤플레잉게임 (팬시 센추리 )

고대문명을 지배하는 자, 인류를 지배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금단의 벽`이라 불리는 거대한 석벽이 있었다. 이 금단의 벽 동쪽에서 우연히 고대문명과 그들이 사용한 기계들에 대한 사용법이 적힌 수많은 문헌들이 발견되었으나 고대문명의 실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지 못했다. 분명한 사실은 과거의 고대문명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다면 인류는 엄청난 문화적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주로의 여행도 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구경만 할 수는 없는 법. 아직 추측에 불과하지만 이미 부유한 나라들은 저마다 자신의 과학력을 집합시켜 석벽의 비밀을 캐내고 있었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어느날, 우연히 `금단의 벽`에서 고대 문명이 출토되자 고대 문명과 석벽에 새겨진 문자를 토대로 연구가 급진전되기 시작했다. 덕분에 수많은 고문명의 개조, 제작이 이뤄졌고 인류 역사 또한 점점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팬시 센추리는 배경 그래픽을 대만 유명 만화가가 직접 스케치하고 3D 디자이너가 재질, 빛, 분위기에 따라 2D로 세밀히 표현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3D 엔진을 제작, 실시간 렌더링을 통한 등장인물을 풀 3D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다양한 시점을 게이머가 조종할 수 있다. 한마디로 2D와 3D를 적절히 혼합해 게임시나리오와 배경에 적합한 그래픽으로 구성했음을 알 수 있다. 팬시 센추리에서 풀3D를 사용하는 것은 바로 전투일 때이다. 전투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들을 볼 수 있는데 특히 마법시스템은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마법은 기본적인 12계열의 원소를 바탕으로 서로 융합을 통한 새로운 마법 창출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성된 마법들은 각각 상성관계가 존재하므로 주인공의 직업이나 속성에 따라 전투에 있어 다양한 전술적인 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