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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크 워즈, 이제는 본진이 아니라 지구를 지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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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중통! 개구!’ 만을 외치며 FPS를 즐길 것인가. 같은 인간끼리 군복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서로 총질을 해대는 것은 질릴 때도 되었다. 이젠 그 총구를 외계에서 쳐들어온 못된 녀석들에게 향할 차례다.

‘카르마’, ‘스페셜포스‘ 와 같은 쟁쟁한 온라인 FPS게임들을 제작한 ‘드래곤플라이’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을 통해 인간(GDF)과 침략자(STROGG)들 간의 생존을 건 한판 승부를 준비 중이며, 다가오는 2010년 상반기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 외계인 잡으러 고고싱!!

 

이미 검증된 게임을 온라인으로 즐긴다

사실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패키지 게임이었던 ‘에너미 테리토리: 퀘이크워즈’를 온라인게임으로 재개발한 것이라 보면 된다. 원작은 ‘퀘이크’와 ‘둠’ 시리즈를 개발한 ‘id소프트’의 검증된 기술력과 ‘울펜슈타인’에서 뛰어난 기획력을 인정받은 ‘스플레쉬데미지’의 합작품으로 이미 북미에서는 흥행한 작품이다.

국내에도 정식으로 출시되었고, 멀티플레이도 지원되었지만 마니아 층에게만 사랑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국내 정세에 맞게 아예 온라인게임으로 찾아오게 된다니 기대해도 될 것이다.


▲ 벌써부터 심장이 요동치지 않는가

 

인류 생존을 위한 전쟁

어느 날 밖이 시끌시끌 하길래 나와보니 난생 처음 보는 괴상한 생명체들이 자기의 친구를 죽이고 먹어 치우고 있다. 이런 끔찍한 행위를 일삼고 지구를 정복하려는 우주의 무법자 ‘스트로그(STROGG)’를 막기 위해, 지구인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결성했던 ‘GDF’를 군사적 조직으로 재편한다.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 ‘STROGG’와 그에 대항하는 ‘GDF’의 대결구도가 이 게임의 기본 구조이다.

이제 당신은 두 진영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난폭한 외계인 군대의 일원이 되어 지구를 정복하고 싶다면 ‘STROGG’를, 저항군이 되어 위기의 지구를 지키고 싶다면 ‘GDF’를 선택하여 각자의 목적을 위한 전쟁을 시작하면 된다.


▲ 딱 생긴 것 만큼 포악한 STROGG

 

개성이 톡톡 튀는 다양한 병과

‘퀘이크워즈 온라인’에서는 일반적인 총격전은 기본이고, 거기에 전차나 전투기를 이용한 기갑전도 펼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각 진영마다 준비되어 있는 다섯 가지의 병과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병과마다 특색이 있다.

‘솔저(GDF)’와 ‘어그래서(STROGG)’는 가장 많은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폭탄을 이용해 상대 건물이나 차량을 폭파시키는 임무를 맡는다. 중화기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백병전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다.

‘메딕(GDF)’와 ‘테크니션(STROGG)’은 각 진영의 치료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아군의 부활과 적군의 부활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테크니션’은 잔혹한 ‘STROGG’답게 적군의 시체를 이용해 아군을 지원하거나 부활시킨다는 특이점이 있다.  

‘엔지니어(GDF)’와 ‘컨스트럭터(STROGG)’는 방어터렛을 건설 할 수 있으며, 아군의 탑승물들을 모두 수리할 수 있다. 방어터렛의 경우 그 위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한번 설치되면 일반 병사들은 쉽사리 접근하기 어렵다.

‘필드옵스(GDF)’와 ‘오프래서(STROGG)’는 공중 폭격을 요청할 수 있는 병과이다. 원하는 위치에 신호탄을 던지게 되면 근처에서 공중을 비행하고 있는 폭격기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수의 적군이나 터렛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 효과적인 사용을 할 수 있다.

‘코버트옵스(GDF)’와 ‘인필트레이터(STROGG)’는 기존의 국내 온라인 FPS게임에서는 찾기 힘든 위장과 해킹이라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적을 쓰러뜨린 다음에 똑같은 생김새로 변할 수 있으며, 상대 진영의 터렛들을 해킹해 아군에게 이롭게 사용할 수도 있다.


▲ 전차는 거들 뿐

 

사이클롭스를 몰고 적진을 파괴하라

탱크나 일반 전투기를 운전하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이 게임에는 외계에서 침공해온 최첨단 기술을 가진 STROGG가 등장한다. 그들은 좀 더 색다른 탑승물들을 이용하며, 유저들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이클롭스’의 경우 두발로 이동하는 탑승형 로봇으로 ‘스타크래프트’의 ‘골리앗’을 생각하면 된다. 양팔에서 레이저를 발사할 수 있고 가까이에 있는 적은 밟아버릴 수도 있다. ‘이카루스’의 경우 1인용 탈것으로 지형에 구애 받지 않고, 짧은 시간이지만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다.


▲ 자 이제 삼거리 떡볶이집을 차지하러 가자!

이런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모드의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일반 FPS게임들에서 할 수 있는 폭파 미션은 물론, 상대 진영에서 중요한 정보를 훔쳐 아군 진영으로 돌아와야 완료되는 해킹 미션과 특정 건물을 지어 방어선 및 공격루트를 만들어야만 완료되는 건설미션도 플레이 할 수 있다.

 

성공은 도전하는 자에게만 주어진다

우리나라에는 ‘특별한 힘’을 이용하고 ‘불시의 공격’에 강한 몇 그루의 거목이 온라인 FPS 게임계에 서있다. 그동안 여러 게임들이 그 높이까지 자라기 위해 도전을 했지만, 그 텃세의 벽은 가히 완고한 수준이라 제대로 부딪혀보지도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새로운 도전자 ‘퀘이크워즈 온라인’이 외계인 ‘STROGG’를 앞세워 한국을 정복할 수 있을 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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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드래곤플라이
게임소개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퀘이크' 시리즈 최신작 '에너미 테러토리: 퀘이크워즈'의 기본 컨셉을 계승, 발전시킨 전략 FPS 게임이다. 2060년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외계 생명체 스트로그(STROGG)와 지구...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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