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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 레벨5와 지브리가 손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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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PS3로 출시되는 ‘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이하 니노쿠니)’은 ‘레이튼 교수’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레벨 5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지브리 스튜디오’가 손을 잡아 개발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이웃집 토토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의 음악을 담당한 히사이시 죠가 편입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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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로 출시되는 ‘니노쿠니’에서 가장 주목해서 봐야 할 점은 그래픽이다. 기기 특유의 탁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 9일, NDS 버전으로 출시된 ‘니노쿠니: 칠흑의 마도사’보다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노쿠니’는 풀 3D 카툰 랜더링 방식을 채택해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 한 연출을 선보인다.


▲ '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 트레일러(출처: 유튜브)

엄마 잃은 소년 올리버, 니노쿠니를 구할 용사로 등장!

‘니노쿠니’의 메인 스토리는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킨다.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올리버’는 깊은 상심에 빠진다. 티없이 맑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올리버의 눈물은 인형으로 변해 깊이 잠들어 있던 ‘니노쿠니’의 요정 ‘시즈쿠’를 깨운다. ‘시즈쿠’는 올리버에게 어둠의 마도사 ‘자포’에게 지배당한 ‘니노쿠니’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니노쿠니’를 구하면 어머니를 되살릴 수도 있다는 ‘시즈쿠’의 말에 ‘올리버’는 현실과 다른 시간 축에 존재하는 또 다른 세계, ‘니노쿠니’로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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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버를 안내할 충실한 가이드 '시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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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즈쿠'는 맑고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올리버에게 '니노쿠니'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니노쿠니’는 현실과 환상을 연계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올리버’의 동료 ‘시즈쿠’ 역시 현실 세계에서는 움직이지 못하는 인형에 불구하다. 게임의 히로인, ‘마루’도 ‘니노쿠니’에서는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활발한 소녀로 등장하지만, 현실의 모습은 몸이 아파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소녀 ‘세리’에 머물러 있다. 서로 판이한 상황에 처한 캐릭터들은 현실과 ‘니노쿠니’를 엮는 구심점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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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즈쿠'를 따라 환상적인 모험을 시작한 올리버

플레이어는 ‘니노쿠니’를 구해 어머니를 되찾고 싶어하는 소년 ‘올리버’의 역을 맡아 게임을 진행한다. ‘올리버’를 ‘니노쿠니’로 이끈 요정 ‘시즈쿠’는 퀘스트 진행에 필요한 NPC나 오브젝트의 위치를 안내하는 가이드로 활약한다. 충실한 요정 ‘시즈쿠’를 따라 플레이어는 ‘니노쿠니’ 속의 다양한 나라를 탐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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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고양이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고로넬 왕국'

그 중 하나가 올리버 일행이 처음 방문하는 ‘고로넬 왕국’이다. 깨끗한 숲과 맑은 물로 둘러싸인 천해의 환경에서 인간과 고양이 인간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고로넬 왕국’은 만사에 흥미를 잃고 잠만 자는 ‘냥다르 14세’의 통치 하에 있다. 모든 것에 의욕을 잃은 ‘냥다르 14세’는 집정을 방치한 채, 하루 종일 나태하게 지낸다. 이 ‘냥다르 14세’의 현실 속 모습은 올리버의 옆집에 거주하는 고양이 ‘플랭크’다.

성장하고 진화하는 마음 속 마물! - 게임 속 동료 시스템, 이마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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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노쿠니'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마젠'

‘니노쿠니’에는 올리버와 팀을 이뤄 맞서 싸울 든든한 동료 ‘이마젠’이 자리한다. 퀘스트를 진행해 보상으로 ‘정령의 허브’를 얻으면 게임 속 마물에게 노래를 들려주어 동료로 삼을 수 있다. 각 마물은 전투 도중, 하트 마크를 드러내어 노래를 불러달라는 신호를 보낸다.

동료로 삼은 ‘이마젠’은 플레이어와 함께 활동하며 점점 성장하며, 진화를 거듭할수록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늘어난다. 전투 외에도 ‘쓰다듬기’, ‘빗질하기’, ‘간식주기’ 등 ‘이마젠’에게 애정을 표현할 교감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육성 요소는 ‘이마젠’을 넣어서 기르는 ‘육성 상자’에 포함되어 있다.

소년과 마물의 절묘한 호흡! - 액티브 턴 방식 전투 시스템

‘니노쿠니’의 전투는 액티브 턴 방식으로 이뤄진다. 차례가 돌아오면 원하는 커맨드를 넣어 바로 실행시키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턴제 RPG를 즐겨왔다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니노쿠니’는 '올리버'를 포함한 다수의 캐릭터가 동시에 전투에 참여한다. NDS 기종의 ‘니노쿠니: 칠흑의 마도사’는 각 ‘마법’을 문양을 터치펜으로 직접 그려서 사용했으나, PS3로 출시되는 ‘니노쿠니’는 버튼 입력으로 스킬을 컨트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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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과 마물의 환상적인 호흡!
'니노쿠니'는 액티브 턴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전투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플레이어가 세부 커맨드를 결정할 수 있는 인물은 주인공 올리버와 그의 ‘이마젠’ 2종에 한정된다. 상황에 따라, 근접 공격/마법 중 적합한 방식을 택해 적을 제압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캐릭터는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을까? 세부적인 기술까지 정해줄 수는 없으나 ‘방어 중심’, ‘전력 공격’ 등 기본 전술은 잡아줄 수 있어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 큰 어려움이 따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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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버와 함께 여행하는 '니노쿠니'의 히로인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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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니노쿠니'의 플레이 스크린샷

‘니노쿠니’의 진행 양상은 각 마을을 방문해 퀘스트를 깨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던전을 깨거나 퀘스트를 완료하며 캐릭터 및 ‘이마젠’을 육성할 수 있다. 새로운 마을에 도착하거나 중요한 퀘스트를 수행할 때 등장하는 이벤트 및 컷신 영상은 지브리 스튜디오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게임 특유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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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레벨5
게임소개
‘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은 ‘레이튼 교수’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레벨 5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지브리 스튜디오’가 손을 잡아 개발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이웃집 토토로’, ‘바람 계곡...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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