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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메갈 논란 속 순위상승, 좌불안석 ‘파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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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순위상승은 좋은 일이다. 게임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다는 증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주 주인공 ‘파이널 판타지 14’에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다. 순위가 크게 올랐으나 그 요인이 부정적인 이슈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며 크고 작은 운영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파이널 판타지 14’는 그 분위기가 매우 심상치 않다.

‘파이널 판타지 14’는 지난주보다 8단계 오른 18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껑충 뛰어올랐으나 표정은 매우 어둡다. 이번 주에 ‘파이널 판타지 14’는 포털 검색량이 급증했는데 주 요인이 부정적이다. 게임에 관심은 몰리고 있지만 수많은 지적과 비판에 휩싸여 있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오는 10월에 열리는 ‘팬 페스티벌’을 기다리던 ‘파이널 판타지 14’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현재 ‘파이널 판타지 14’는 엄청난 갈등에 휩싸여 있다. 시작은 '메갈 사태'로 명명된 유저 간 분쟁이었으나, 운영진의 미숙한 대처가 논란을 더 키웠다. 운영진은 이번 사태에 관련된 유저 17명의 계정을 정지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 중 2명은 ‘게임 진행 방해’가 아닌 ‘욕설 및 비방’에 해당해 계정 정지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운영진 입장을 정리하면 상황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잘못된 제재를 내리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그러나 게이머들은 계정이 정지됐던 유저가 풀려나는 것을 보며 운영진이 특정 커뮤니티 편을 들어줬다고 판단했다. 운영 실수도 문제지만, 이 실수로 분쟁이 더 커지는 설상가상이 된 것이다. 큰 축제를 앞두고 암초에 걸린 ‘파이널 판타지 14’가 여론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 '파이널 판타지 14'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형님은 상승, 동생은 하락, 희비 엇갈린 ‘카스’ 형제

추석을 앞두고 넥슨 ‘카스 형제’ 희비가 엇갈렸다. 형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14단계나 껑충 뛰어올라 31위까지 올랐으나, 동생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는 지난주보다 4단계 하락해 45위까지 내려간 것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상승세 유지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에는 추격이 필요해진 타이밍이다.

그렇다면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 10단계가 넘는 고공점프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주요 지표를 살피면 그 원인이 보인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이번 주에 PC방 이용량이 부쩍 늘었다. 즉, 유저를 끌어들일만한 무언가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요인은 남다른 추석 준비였다. ‘대목’으로 통하는 추석을 앞두고 새로운 ‘좀비 시나리오’와 신규 ‘초월 무기’를 미리미리 추가한 것이다. 장르 초월의 대명사답게 무협에서 튀어나온 듯한 검 두 자루로 눈길을 끌고, 이 무기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로 화력을 끌어올린 전술이 돋보였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배틀그라운드’와 ‘메이플스토리’를 누르고 5위에 올랐다. ‘던전앤파이터’ 입장에서는 3주 만에 제자리를 되찾은 격이다. 이번 주에 ‘던전앤파이터’는 포털 검색량과 PC방 이용량이 동시에 상승했다. 그 배경에는 더 넓어진 ‘세계’가 있다. 지난 21일에 진행된 ‘오리진’ 업데이트를 통해 ‘대전이’ 전과 후로 게임 세계 자체가 넓어지며 콘텐츠 자체도 확장됐다. 즉, 게임 속 즐길거리가 늘어나며 유저들이 몰린 것이다.

중위권에서는 ‘스타 2’가 25위로 내려앉으며 올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타 2’는 롱런 전략 핵심이라 할 수 있는 e스포츠 리그가 꾸준히 열리고 있음에도 긴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대세를 잡고 있는 와중 신흥 종목 ‘배틀그라운드’가 떠오르며 상대적으로 e스포츠에서 ‘스타 2’가 차지하는 위상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스타 2’는 8월 말부터 5주 연속 조금씩 순위가 떨어지는 중이다. 본래 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웹젠 MMORPG 등락폭이 크다. ‘스피드 서버’를 장착한 ‘뮤 온라인’이 일주일 만에 39위로 재진입에 성공한 반면 ‘R2’와 ‘뮤 레전드’는 10단계 이상 하락하며 각각 47위, 48위로 추락한 것이다. 웹젠은 수년간 ‘뮤 온라인’, ‘R2’ 등 기존 MMORPG에 ‘테마 서버’를 붙여 ‘반짝 상승’을 노리는 방식을 쓰고 있는데 롱런을 바란다면 상승한 순위를 뒷받침할 다른 무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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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MMORPG
제작사
스퀘어에닉스
게임소개
'파이널 판타지 14: 창천의 이슈가르드'는 ‘파이널 판타지 14’의 첫 확장팩이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수 천년 동안 대립해온 ‘이슈가르드’와 ‘드래바니아’ 간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다. 플레이어는 이들 두 세력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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