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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거 하이엔드 PC가 뭐요? 다나와에 다 나오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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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하이엔드 시스템 하나 가져보고 싶지만 일단 뭘 사야할지, 사고 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우리 모두 최고의 PC를 쓰길 희망한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고, 끊김 없는 영상 편집에, 순식간에 100%를 채우는 로딩화면을 보고 싶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지갑도 텅텅 비어만 간다. 1분 1초라도 더 단축하기 위해, 1프레임 더 부드럽게 실행하기 위해 우리는 최적 혹은 최고의 부품을 찾아 머나먼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아무나 맞출 수 없는 그것, 고성능 부품으로 이뤄진 PC. 이것을 시장에서는 ‘하이엔드 PC’라 부른다. 풀어서 이야기하면 값비싼 부품으로 만든 고성능 PC라는 것인데, 때문에 하이엔드라고 하면 일단 경차 한대 값은 기본으로 들어갈 것 같은 느낌적 느낌에 자괴감이 들곤 한다.



무조건 비싼 부품으로 꾸미면 하이엔드 PC 아닌가요?


맞다. 모든 부품을 제일 비싼 부품으로 싹 꾸미면 하이엔드다. 성능도 뛰어난데다 기분도 상쾌할 것이다. 하지만, 개미 잡고 모기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쓴다면 상당한 돈낭비가 될 거다. 모든 부품이 다 최고급이 아니라도 목적(게이밍, 렌더링, 연산 등)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부품만 좋은 것으로 썼다면 이것도 물론 하이엔드 PC라 말할 수 있다. 


▲ 요즘 하이엔드 PC라는 말을 좀 흔히 사용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기준'은 있다


이전에는 전반적인 성능이 최고 수준에 달할 때 하이엔드 PC라는 이름을 허락했지만, 다양성이 허용되는 요즘 시대에는 조금 여유롭게 쓰이고 있다. 특정 환경에서 특화된 성능을 구현한다면 해당 영역에서의 하이엔드 PC라는 이름을 붙이는 추세다. 예로 게임에 특화되면 하이엔드 게이밍 PC, 연산에 특화된 조합을 갖췄다면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이다.



하이엔드 시스템의 유형과 필요 조건


그렇다면 각 유형의 하이엔드 시스템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어떤 부품 조합이 필요할까? 아주 정확한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유형별로 차이점이 있으니 이를 정리해봤다. 


▶ 하이엔드 게이밍 PC


게임이라는 것은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동시에 괴롭히는 물건이다. 그래서 게이밍 PC는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조합이 중요하다. 고성능 프로세서와 최고급 그래픽카드 조합이라면 하이엔드 게이밍 PC라고 이름 붙이는 추세다. 메인보드도 가장 비싼 제품을 쓴다면 더 좋겠지만 필수 요소라고 볼 순 없다. 여기에 일정 수준의 성능을 보장하는 NVMe 기반 SSD,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도 필요하다.


▲ 하이엔드 게이밍 PC에는 아무래도 게이밍용 그래픽카드에 힘을 주게 된다


요즘은 대부분 코어 i7 ~ i9급 프로세서에 상급 그래픽카드를 조합한다. 예로 9세대 코어 i7 9700K 프로세서에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80 ~ RTX 2080 Ti를 장착하면 단일 게이밍 용도로는 하이엔드에 가깝다.


이보다 더 욕심을 부려서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게이밍 PC를 맞추겠다면 코어 i9 이상의 프로세서, 혹은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그래픽카드는 동일한 RTX 2080 Ti 중에서도 가장 부스트클럭이 높고, 부품이 화려한 최고급 제품으로 선택하고, 그조차도 한 장으로 부족하다면 두 장 이상을 장착할 수 있다. 


그밖에는 빠른 로딩속도를 위한 NVME SSD와 더 빠른 처리속도를 위한 고클럭 튜닝 시스템메모리(RAM)가 추가되면 좋다. 이정도면 하이엔드의 범주에서도 제일 꼭대기에 있는 플래그쉽 게이밍 PC라고 명명해도 되겠다.


*하이엔드 게이밍 PC 

인텔 코어 i7~i9급, AMD 라이젠 7~스레드리퍼급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2080Ti, AMD 라데온 RX VEGA 64 급 그래픽카드

고클럭 튜닝 시스템메모리

NVME 인터페이스의 SSD


▶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 (그래픽+연산)


워크스테이션은 PC라고 잘 부르지 않는다.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Personal Computer(개인용 컴퓨터, PC)가 아니라 연산/작업의 고효율을 위해 만들어지는 작업용 컴퓨터이기 때문에 별도의 명칭으로 워크스테이션이라고 부른다. 단 프리랜서 작업자의 작업겸 개인용 본체는 워크스테이션PC 라고 해도 되겠다. 


▲ 연산 위주의 작업 환경이라면 코어가 많은 프로세서에 힘을 주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렌더링, 설계 등 주로 프로세서를 활용한 작업이 목적이라면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를 선택한다. 인텔에는 제온(Xeon), AMD에는 에픽(EPYC)이 있다. 요즘 고급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8코어 위주인데,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는 20~30코어를 웃돈다. 메인보드 구성에 따라 2 CPU 조합도 가능하다. 가격은 그만큼 산으로 간다.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가 부담스럽다면 하이엔드 데스크톱(HEDT) 프로세서를 선택하면 된다. 제일 핫한 건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다. 최대 32코어를 제공한다. 메인보드의 PCI-E 레인 수와 메모리 최대 용량 차이, ECC/REG 메모리 사용여부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프로세서의 코어 수는 비슷하기 때문에 오류만 안 난다면 성능은 쓸만하다.


3D 연산에서는 그래픽카드 선택을 신중히 하자. 전문 작업이라면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테슬라(Tesla), AMD 라데온 프로(RADEON Pro) 등을 고르면 된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타이탄(TITAN) 시리즈 혹은 RX 베가 라인업으로 눈을 낮출 수 있다. 어떤 작업, 어떤 프로그램을 쓰느냐에 따라 차이가 큰 경우도 있고, 차이가 별로 없는 경우도 있다.


*프로세서 연산 위주의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

인텔 제온(Xeon) 프로세서, AMD 에픽(EPYC) 프로세서 + 워크스테이션용 메인보드

ECC/REG 기능을 지원하는 워크스테이션용 메모리(RAM)


*그래픽카드 연산 위주의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

엔비디아 쿼드로, 테슬라 그래픽카드, AMD 라데온 프로 그래픽카드


*가성비형 워크스테이션

인텔 코어-X 프로세서,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세서

엔비디아 GTX Titan 그래픽카드, AMD 라데온 RX 베가 그래픽카드



▶ 하이엔드 개인 방송 시스템


1인 방송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온라인 방송 송출과 영상 편집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분야에 최적화된 PC를 찾는 이들도 많다. 영상을 빠르게 편집한다거나, 싱크가 어긋나는 일 없이 자연스레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영상 송출 어플리케이션은 주로 프로세서 성능에 영향을 받는다. 많은 스레드를 점유하기 때문에 과거 1인 방송자(크리에이터)는 2개 이상의 시스템을 따로 쓰기도 했다. 지금은 프로세서의 코어 수가 많아졌고 덕분에 성능에 여유가 생겨서 비용을 들이면 한 대의 시스템으로도 게임 + 실시간 송출이 가능하다.


▲ 방송 환경에서는 가급적 프로세서에 힘을 주되, 장르에 따라 주변 장치를 확장하면 되겠다


1컴 방송용 본체는 게이밍 하이엔드 PC에서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하고, 방송용 주변기기를 추가하면 된다. 가급적이면 시스템은 8코어 이상 프로세서, 인텔은 코어 i7-9700K 이상, 라이젠은 라이젠 7~스레드리퍼를 추천한다. 게임 방송 같은 경우에는 프레임 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온/에픽처럼 코어만 많은 것보다는 적당히 높은 클럭도 확보되는 프로세서를 써야한다. 


그래픽카드는 아주 끝장을 볼 필요는 없지만, 4K 해상도 게이밍, 4K 해상도 스트리밍, 또는 144Hz 이상의 고주사율 플레이를 컨셉으로 잡았다면 어쩔 수 없이 끝판왕급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하이엔드 개인 방송 시스템

인텔 / AMD의 고급 데스크탑 프로세서~HEDT 프로세서

엔비디아 RTX 2080~2080Ti 그래픽카드, AMD 라데온 RX 베가 그래픽카드

게임 등의 메인 퍼포먼스 + 송출을 동시에 버틸 수 있는 고용량 메모리

방송용 최고급 마이크, 오디오믹서



▶ 하이엔드 수랭 시스템


관심사가 여기까지 흘러 왔다면 이미 그 사람의 본체 사양은 앞선 세 가지 유형 중 하나일 것이다. 하이엔드 수랭의 경우 수랭을 구성하는 수랭 파츠만 수십~수백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이다.


하이엔드 수랭 시스템이라면 어떤 워터블럭을 썼는지, 어떤 수랭 파츠를 부착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본체 한대에 들어가는 쿨링팬(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그 팬이 맞다!) 가격만 총합 수십만 원이 넘는 경우도 흔하다.


▲ 하이엔드 수랭식은 '얼마나 아름다운 수랭식 부품을 썼는지'가 관건. 이를 바탕으로 화끈하게 오버클럭을 하면 기분이 좋아질지도 모르겠다. 감성의 영역은 적정선이 없으니 가격도 '넘사벽'


하이엔드 수랭은 성능도 중요하지만 보여지는 외적 요소도 중요하다. 위 사진을 보면 일단 케이스부터 남다른 생김새를 자랑하고, 이런 케이스에 일체감을 주는 아름다운 수랭 파츠를 이용해서 보기 좋게 꾸며내야 진정한 하이엔드 수랭이라 부를 만하다.


본체 사양은 자유이지만 거의 대부분 앞서 소개한 세 가지 하이엔드 본체의 사양에 근접한 초고사양 본체를 쓴다. 그래픽카드도 별도의 커스텀 수랭 워터블럭이 만들어지는 최고급 그래픽카드만 쓴다. 


케이스도 중요한데, 하이엔드 수랭 시스템에 사용되는 케이스는 40~100만 원에 달하는 제품이 많다. 쿨링팬조차 아무거나 쓰지 않는다. 풍량과 풍압이 좋으면서도 예쁘고 진동도 없는 최고급 쿨링팬을 쓴다. 수랭파츠도 고급일 경우 작은 피팅 이음새 하나에 수만 원에 달한다.


*하이엔드 수랭 시스템

하이엔드 수랭을 구축할 최고급 사양의 부품

아름다운 수로, 아름다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케이스

풍량 풍압 스펙이 우수하고 보기에도 예쁜 쿨링팬

최고급 커스텀 수랭 파츠



다나와에서 하이엔드 PC를 만나보자


하이엔드 PC는 부품의 금액도 부담스럽고, 평소 만져본적 없는 워크스테이션용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커스텀 수랭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이 경우엔 초보자가 직접 조립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


하이엔드 PC를 구축해야 할 때는 샵다나와를 이용하면 편하다. 이미 오랫동안 업계에서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축해 온 최고 전문 업체들과 쉽게 만날 수 있고, 그들이 엄선한 하이엔드 시스템을 손쉽게 선택할 수도 있다. 샵다나와 홈페이지(shop.danawa.com)에 접속한 다음, 상단에 있는 ‘전문가/하이엔드PC’ 메뉴를 클릭하면 하이엔드 PC의 A부터 Z까지 만나볼 수 있다.


▲ 하이엔드 PC에 관심이 있다면 샵다나와의 '전문가/하이엔드PC'를 둘러보시라


샵다나와에 접속해 보면 다양한 하이엔드 PC가 있다. 앞서 언급한 고성능 게이밍 PC부터 커스텀 수랭 PC, 화끈하게 성능을 높인 오버클럭 PC, 작은 크기에 성능을 압축한 미니 PC, 워크스테이션까지 준비되어 있다. 튜닝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업체가 구성한 세팅을 바로 구매하거나 참고해서 내가 원하는 견적으로 즉석에서 수정도 가능하다.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강형석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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