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을 두고 벌어지는 국내외 기업들의 인수전이 점입가경입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카카오와 넷마블이 참전을 알렸습니다. 특히 넷마블의 경우 2달 전부터 인수를 검토하고 1달 전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하니 어제오늘 내린 결정은 아닙니다.
넷마블은 이번 넥슨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로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악화를 막기 위해” 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텐센트 인수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와중에,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인수전에 참가하겠다는 것입니다. 얼핏 국내 게임 자산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결단처럼 들립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컨소시엄에 텐센트가 참여할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넷마블 자금동원력을 감안할 때 텐센트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넷마블 역시 텐센트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확실하게 설명하지 않았기에 이 설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참고로 텐센트는 넷마블 3대 주주이기도 하며,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를 맡고 있기도 해 넥슨 인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 역시 두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고 해외 매각시 대한민국 게임업계 생태계 훼손과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기에 인수전에 참가한다는 넷마블 공식 발표를 적극 인용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에 팔릴 위기 처한 넥슨 구하려 방준혁이 나섰다”, “방준혁 의장 큰 그림 그린다”, “텐센트 vs 국내 자본”과 같은 기사들이 다수 나왔습니다.
한편에서는 텐센트 참여설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국내 자본 만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하지 않고, 국내 자본 ‘중심’이라는 워딩을 썼다는 것 자체가 텐센트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죠. 이에 일부 언론들은 “텐센트가 중국 자본에 반감 있는 국내 게임업계 여론을 의식해 우회 인수하려는 것” 이라는 논지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아직까지 넥슨 인수전은 가닥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넷마블 말대로 국내 자본과 텐센트 간의 대립 구도가 될 지, 아니면 넷마블이나 카카오를 통한 우회 인수가 이뤄질 지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넷마블 발표문을 인용하자면, 국내 자본 '중심'이 아니라 국내 자본'만'으로 된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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